최근 급격한 보급으로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AI 챗봇.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왜 AI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걸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기애적 성향이나 권악적 성향과 같은 ‘어두운 성격 특성’과 AI 사용 방식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AI가 우리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의존을 조장하는지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심리학에서 ‘다크 tétraッド(어두운 쾌락 4가지)’라고 불리는 자기애, 권악, 사이코패스, 사디스즘 등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AI 챗봇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자기애는 AI의 문제적인 이용과 가장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진단이 아닌 성격의 연속적인 척도로 측정됩니다. 연구 결과, 성격과 AI 이용의 중개 변수로서 ‘수직적 개인주의(타인보다 우위에 서고자 하는 욕구)’와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모르는 상태에 대처하지 못하는 성향)’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후자는 항상 즉각적이고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는 사용자에게 챗봇이 완벽한 ‘답변 기계’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시사합니다. AI는 비판이나 피로를 느끼지 않고 인정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상대가 되어 불안감을 느낄 때 안심감을 제공합니다. 인간 관계에 존재하는 ‘마찰’이 없기 때문에 과도한 안정을 갈구하는 사용자에게 AI는 매우 적합한 의존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AI는 우리가 새로운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성격적인 과제를 ‘공급’하고 증폭시키는 측면이 있습니다. 과거 인간에게 요구되었던 인정과 안정을 기계가 무한하고 무제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작은 습관이 의존으로 굳어지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과제는 AI가 개인의 성격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왜곡을 그대로 거울처럼 반영하고 고착시켜 버리는 데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단기적으로 개인의 불안을 해소하는 ‘약’처럼 기능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타인 관계 훈련이나 불확실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신적 저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가 끊임없이 ‘동의’하고 ‘인정’해주는 환경은 Narcissus(나르키소스)가 물面に 비친 자기 자신에 빠져들었던 이야기처럼, 우리의 내면을 외부 세계와 단절시키고 고정화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와 인간의 상호 작용이 개인의 성격 특성에 어떤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해야 합니다. **원문**: https://tabi-labo.com/312893/worldtrend-narcissism-machiavellian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