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다 쓴 나는 모든 정력을 소진해 체중이 2킬로 정도 빠졌고, 지금은 자택 책상에서 오른손에는 스마트폰, 왼손에는 식어버린 커피를 든 채 이 글을 구술 필기하고 있다. 너희들도 매일의 경리와 영업, SNS 업데이트로 꽤 지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AI 사원'을 주제로 삼고 싶다.
다만, 얼핏 가벼워 보이는 주제이지만, 최근 1인 사장에게 AI 도구는 ‘취급주의 물건’이 되어 왔다. AI 관련 콘텐츠(특히 SNS 등)가 “도입하기만 하면 연봉 5배”, “누구나 오늘부터 자동으로 벌 수 있다” 등으로 사장들을 부추긴 탓인지, 예컨대 X에서는 “AI에게 전부 맡겼더니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같은 “저, AI로 편해졌어요” 식의 자랑이 넘쳐나고, AI 도구를 다루기 시작하면 곧바로 “이걸로 회사가 돌아간다”고 믿고 싶어지면서, 1인 사장들은 “혹시 이 도구만 도입하면 나는 내일부터 일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꿈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때 화면에 나열된 요금제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복권으로 둔갑해 버린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의 토대를 이루는 ‘경리·영업·잡무’ 가운데 뛰어난 ‘작업 대행’을 확보하는 것은 1인 사장을 한계에서 구해낼 강력한 한 수가 된다. 특히 1인 사장이라는 존재는 사업이 성장할수록 체력과 반비례하듯 짊어지는 업무량이 늘어나는 법이다. 그렇다면 통째로 맡기기를 두려워하는 1인 사장이 어떻게 해야 AI를 부려 일을 맡길 수 있을까. 이 문제의 힌트는 Anthropic이라는 회사가 만든 Claude Code라는 도구의 사고방식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애초에 Claude Code란 무엇인가
Claude Code는 한국어로 부탁하면 컴퓨터 안에서 실제로 작업해 주는 AI 도구다. 원래는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쓰거나 고치기 위한 도구였다. 터미널(검은 화면에 글자를 치는, 바로 그거다) 안에서 움직이는 도구로 태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터미널뿐만 아니라 IDE, 데스크톱 앱, 브라우저에서도 쓸 수 있다. 쓰는 곳은 늘어났지만 속의 똑똑함은 변하지 않는다. 1인 사장이여, 여기서 착각하지 마라. “프로그래머용”이라고 해서 네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다. “이거 해둬”라고 한국어로 부탁하면 AI가 계획을 세워 실제 작업까지 끝내준다. 그뿐인 이야기다.
‘AI 사원’이란, 무슨 뜻일까?
여기부터가 본론이다. Claude Code는 폴더 안의 내용을 이해하고, 그 폴더 안에서 작업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특성을 잘 활용하면 이렇게 된다. 폴더를 '부서'로 보고 '경리 폴더', 'SNS 폴더', '리서치 폴더'로 나누어 둔다. 각각의 폴더에서 Claude Code에게 일을 맡긴다. 그러면 마치 각 부서에 직원이 있는 것처럼 일을 배분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AI 사원은 한 명뿐이다. '대거 고용했다'기보다는 '미친 듯이 일하는 한 명이 모든 부서를 겸임하고 있다'에 가깝다. 블랙기업인가? 아니다, 이는 사장 본인이 AI라는 이름으로 1인 2역을 해내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이 글에서 말하는 'AI 사원'의 정체다. Claude Code의 공식 명칭이 아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내가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ChatGPT와는 무엇이 다른가
“채팅으로 질문하는 AI와 뭐가 다른 건데?”라고 생각했겠지. 좋은 질문이다. (스스로 묻고 스스로 칭찬했다.)
채팅형 AI(ChatGPT 등): 질문하면 문장으로 답해준다. 작업은 직접 해야 한다.
Claude Code: 부탁하면 파일을 실제로 열고, 쓰고, 고치고, 명령어까지 실행해준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채팅형 AI: “경비 입력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유능한 선배
Claude Code: “경비, 입력해 두었습니다”라며 작업 자체를 끝내 오는 후배
선배에게 묻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1인 사장이 지금 당장 원하는 건 후자가 아닐까.
AI 사원은 무엇을 해주는가(요약표)
단, 여기가 핵심이다. “AI 사원”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길 바란다. 신입사원에게 돈 관리나 고객에게 보내는 글을 처음부터 전부 맡기는 사장은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반드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 하지만 말이다. 확인하는 수고를 감안하더라도 머릿속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은 확실히 줄어든다. 이것은 내가 보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AI 직원을 고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좋은 점만 쓰면 오히려 수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할 점도 솔직하게 적어 두겠다. 무료가 아니다. 대부분의 용도로 사용하려면 Claude 구독 또는 Anthropic 계정이 필요하다.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완벽한 직원이 아니다. AI도 틀린다. 돈이 걸린 작업이나 대외용 문서는 반드시 사람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처음 설정에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터미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Node.js를 준비해야 한다. '수입이 5배, 10배' 같은 이야기는 반만 믿고 듣기 바란다. 효율화에 대한 체감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갑자기 모든 부서를 맡기지 마라. 우선, 방법은 이렇다. 1. 매번 같은 절차로 반복하는 작업을 하나만 고른다 2. 그 일의 '부서' 폴더를 하나 만든다 3. AI 사원(Claude Code)에게 한국어로 일을 설명해 본다 4. 나온 결과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다 5. 괜찮아 보이면 다음 부서로 넓힌다
자주 묻는 질문
Claude Code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용에는 Claude의 구독 또는 계정이 필요합니다. 요금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나요?
일본어로 지시하는 사용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초기 환경 구축에 다소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ChatGPT를 대신할 수 있나요?
역할이 다릅니다. ChatGPT는 문장으로 답하고, Claude Code는 실제 작업을 진행합니다. 둘을 용도에 맞게 구분해 사용하는 형태가 됩니다.
요약: AI 사원은 1인 사장의 '또 다른 자신'
Claude Code는 일본어로 부탁하면 실제로 작업해 주는 AI 도구입니다.
폴더를 부서로 생각하면 'AI 직원'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처음에는 반드시 확인하면서 사용하세요.
1인 사장인 당신에게 처음으로 부하가 생깁니다. 전부 맡길지는 사장인 당신이 결정하면 됩니다. 우선 1개 부서만 고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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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9청크
원문 보기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