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기는 보는 사람 모두가 “AI 사원”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내가 AI 사원을 만들기로 마음먹은 이유
AI 부업을 공부하려고 여러 사람들의 발신을 보고 있었습니다.
보다 보니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AI 사원”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AI에게 역할을 맡겨 회사처럼 일하게 한다. 자료 조사 담당, 글 작성 담당, 오류 검토 담당. 역할별로 나누어 순서대로 일을 넘겨간다. 대체로 같은 이야기였다.
저도 AI는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거의 스마트폰 앱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출퇴근길이나 아이가 잠든 뒤에 떠오른 것을 입력하는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컴퓨터를 켜는 게 귀찮았어요.
그래도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돈을 내고 이용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만 끝내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로 부업을 할 수 있다면 Claude Code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오랜만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찾아보면서 하나씩 설정했습니다.
다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손이 멈췄습니다.
“AI 사원”이라는 말은 여러 번 보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컴퓨터 앞에 앉으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같은 곳에서 멈춰 있다면, 저와 거의 같은 지점에 계십니다.
먼저 한 가지를 적어 두겠습니다. 만드는 데까지는 찾아보면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 만든 곳은 'note사업부'라는 5인 회사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AI 직원이 실제로는 어떤 형태인지
먼저 결론부터 쓰겠습니다. 한 일은 폴더를 5개 만들었을 뿐입니다.
'note사업부'라는 이름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note 기사를 만드는 과정을 5명의 담당자로 나누었습니다.
note사업부/
├── CLAUDE.md ← 회사 전체의 규칙
├── 1_리서치/ ← 소재를 모으는 담당
├── 2_기사생성/ ← 본문을 쓰는 담당
├── 3_제목/ ← 제목을 정하는 담당
├── 4_품질체크/ ← 과장이나 모순을 바로잡는 담당
└── 5_SNS유입/ ← 홍보 문구를 만드는 담당
이게 전부입니다. 특별한 소프트웨어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컴퓨터 안에 폴더를 5개 만들어 이름을 붙였을 뿐입니다.
▼ 각 폴더에 “규칙이 적힌 종이”를 한 장씩 놓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5개의 폴더에 각각 CLAUDE.md라는 파일을 1개씩 두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회사 전체 규칙 1개를 더해 총 6개가 되었습니다.
CLAUDE.md는 간단히 말하면 AI에게 매번 읽게 하는 사내 규칙입니다.
AI는 작업 중인 폴더 안에 CLAUDE.md가 있으면 자동으로 읽은 뒤 동작합니다. 매번 “이런 방침으로 부탁합니다”라고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타이틀 담당 폴더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제목은 반드시 10안을 제시하고, 추천안과 한 줄 이유를 덧붙일 것
• 과장·낚시성 표현(“절대”, “반드시”, “누구나”, “충격”)은 사용하지 않을 것
• 근거 없는 숫자나 금액은 사용하지 않을 것
이것을 넣어 두면, 제목을 생각해 달라고 할 때마다 같은 기준으로 제안해 줍니다.
▼ “방법”은 별도 파일로 분리했다
또 하나 놓아둔 것이 있습니다. 스킬입니다.
스킬은 간단히 말하면 '작업 방법을 적은 절차서'입니다.
CLAUDE.md와 스킬은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CLAUDE.md에는 “지킬 것”을 쓴다 (예: 과장된 제목은 사용하지 않는다) ・스킬에는 “하는 법”을 쓴다 (예: 기사를 읽는다 → 10가지 안을 낸다 → 표로 정리한다)
AI 사원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거창한 시스템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폴더와 규칙을 적은 종이, 그리고 절차서. 이 세 가지뿐입니다.
다만, 여기까지 읽고 “생각보다 쉬워 보이네”라고 느끼신 분께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막혔던 것은 만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 검은 화면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입력한 것은 몇 줄뿐입니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비개발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검은 화면'을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는지
Claude Code를 알아보다 보면 어디선가 보게 되는 화면이 있습니다. 검은 배경에 흰 글자만 나열된 화면입니다.
입문 기사에서도 영상에서도, 여기가 가장 큰 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나에게는 무리인 게 아닐까
미리 밝혀두겠습니다. 저도 사용했습니다. 한 번도 손대지 않고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사용한 것은 한 번뿐입니다.
▼ 무엇을 할 때 사용했는지
YouTube를 조사하기 위한 도구를 컴퓨터에 설치할 때였습니다.
AI 직원에게 “YouTube에서 뜨고 있는 영상을 찾아줘”라고 부탁하려면, 그에 필요한 도구가 따로 필요합니다. 도구를 설치하는 작업만은 검은 화면에서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했냐면, YouTube의 설명 영상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했을 뿐입니다.
한 일은 이것뿐입니다.
・ 동영상에서 사용된 한 줄을 그대로 복사한다
・ 검은 화면에 붙여넣는다
・ Enter 키를 누른다
문자를 직접 생각해서 입력한 것은 아닙니다. 동영상을 따라 복사해서 붙여넣고 누른 것뿐입니다.
그 이후의 작업은 모두 일반 화면으로 진행했습니다. 폴더를 만드는 것도, 규칙을 쓰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검은 화면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검은 화면”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문자만으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화면입니다.
평소에는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해 조작하지만, 그 화면에서는 같은 것을 글로 부탁합니다. 겉보기에 무서워 보일 뿐, 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입력할 내용을 스스로 외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검색해 보면 대부분 누군가가 동영상이나 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AI에게 물어봐도 알려줍니다.
▼ 한 가지, 주의해 주셨으면 하는 점
의미를 알 수 없는 한 줄을 그대로 붙여넣는 것은 삼가 주세요.
붙여넣기 전에 AI에게 “이것은 무엇을 하라는 명령인가요?”라고 물어보면 한국어로 설명해 줍니다. 번거롭지만, 이 과정은 생략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까지가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외형만이라면 찾아보면서 진행해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걸림돌 ① 담당자를 정했는데, 불러도 오지 않는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만들어 둔 AI 직원이 작동하지 않을 때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가
처음 만든 것은 리서치 담당이었습니다.
소재를 모으는 절차서를 써서 리서치 폴더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제 '소재 수집'이라고 부탁하면 작동할 겁니다.
불러보았습니다. 돌아온 것은 이랬습니다.
그런 스킬은 없습니다
찾을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 처음 의심한 것은 이름이었습니다
절차서에는 '소재 수집'이라는 일본어 이름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본어라서 인식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그럴듯하게 들렸습니다. 컴퓨터 세계는 영어가 기본이라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영어로 바꿨습니다. neta-collection입니다.
다시 한 번 불렀습니다.
그런 스킬은 없습니다
같았습니다.
혹시 몰라서 폴더 이름까지 붙여 불러 보았습니다. 그래도 안 됐습니다. 여기서 잠시 멈췄습니다.
▼ 진짜 원인은 두는 장소에 있었습니다
조사해 보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폴더 안에 넣어 둔 절차서는, 그 폴더 안의 파일을 한 번 열어보기 전까지는 발견되지 않는다.
만든 직후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상관없었습니다.
테스트 삼아 기사 생성 폴더 안의 파일 하나를 열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화면에 표시되었습니다.
새로운 스킬이 발견되었습니다
열린 순간에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궁금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Claude Code를 개발하는 곳에서 사용자들이 겪는 문제를 모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저와 완전히 같은 보고가 여러 개 올라와 있었습니다.
내 방식이 잘못된 게 아니었다. 그걸 알았을 때는 솔직히 안심했다.
▼ 어떻게 빠져나왔는가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용하기 전에, 그 폴더 안의 파일 중 하나를 열어 보세요. 이것만으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 절차서의 위치를 적은 안내 파일을 폴더 맨 앞에 둡니다. 이름으로 찾지 못해도 "여기를 읽어 주세요"라고 위치를 알려주면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둘 다 했습니다.
▼ 이 장에서 가장 쓰고 싶었던 것
짐작으로 고치면 오히려 돌아가게 됩니다.
“일본어라서 그렇다”고 단정 지은 순간, 나는 이름밖에 보고 있지 않았다. 놓여 있는 장소를 의심한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사라져 있었다.
AI에게 질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어 이름은 사용할 수 있나요"라고 물으면 이름에 관한 답변밖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질문하는 방식이 돌아오는 답변의 범위를 결정합니다.
지금은 고쳐지지 않을 때는 ‘애초에 나는 무엇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가’를 먼저 의심해 봅니다.
■ 함정 ② 규칙을 너무 많이 써서 읽지 않게 되었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AI에게 전달할 규칙은 어느 정도의 양이 적당한가
담당자가 움직이기 시작한 뒤로 규칙 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처음에는 정성 들여 썼습니다. 떠오르는 것을 전부 썼습니다.
· 문장 끝은 입니다체로, 친근하게 써 주세요.
· 전문용어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 근거 없는 숫자는 쓰지 말아 주세요.
· 독자를 얕보는 듯한 표현은 하지 말아 주세요.
쓰면 쓸수록 정확도가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 분명히 써 두었던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
어느 날 깨달았습니다.
제대로 적혀 있는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매번 다른 부분이 빠집니다. 지켜질 때도 있고, 빠질 때도 있습니다.
제 글쓰기가 서툴러서 그런가 싶어 빠진 부분을 더 자세히 다시 썼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부분이 빠졌습니다.
▼ 조사해서 알게 된 것
길게 쓰면 중간쯤에 쓴 내용일수록 놓치기 쉽다. 그렇게 쓰고 있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
처음과 마지막은 남기 쉽고, 중간은 희미해진다.
제가 하고 있던 것은 빠진 부분을 덧붙여 써서 더 길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고 있었던 셈입니다.
▼ 몇 줄이 딱 좋을까
궁금해서 알아봤지만, 확실한 정답은 없었습니다.
“60~100행”이라고 쓴 사람. “200행 이내”라고 쓴 사람. “300행까지”라고 쓴 사람. 제각각이었다.
숫자로 외우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대신, 정하는 방법을 정했습니다.
“이 한 줄을 지우면, AI는 틀릴까?”
남길지 여부는 지금 이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워도 틀리지 않는다면, 그 한 줄은 없어도 되는 규칙입니다. 작성자 본인이 안심하려고 쓴 것일 뿐, AI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덜어내 보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쓴 행이 꽤 있었습니다.
▼ 절차는 규칙에서 제외했다
또 한 가지는 나누는 것입니다.
2장에서 쓴 대로, 보관 장소를 2곳으로 나누었습니다.
• 지켜야 할 사항은 규칙 문서에 쓴다
• 하는 방법은 절차서에 쓴다
규칙이 적힌 종이에 "먼저 기사를 읽고, 다음에 10가지 안을 내고, 표로 정리할 것"이라고 적혀 있던 것을 절차서로 옮겼습니다. 규칙이 적힌 종이가 짧아지자 남은 규칙이 효과를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깎은 뒤에도 가끔 빠집니다.
그럴 때마다 한 줄을 추가하거나, 쓰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규칙을 쓰려고 하지 않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그것이 지금의 실감입니다.
■ 걸림돌 ③ 관계없어야 할 설정이 매번 따라온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AI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읽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규칙을 덜어내니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문하지 않은 것이 매번 섞여 들어온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note의 주제를 생각해 달라고 하려던 때였습니다.
나온 안이 다른 일 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한 번이라면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 번을 다시 해도 같은 방향의 제안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한 번도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안밖에 떠오르지 않는 걸까”라고 생각해서 부탁하는 방식을 바꿔 보았습니다.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원인은 다른 곳에 놓여 있던 종이였습니다
조사해 보니 알았습니다.
AI는 작업 중인 폴더의 규칙만 읽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상위 계층에 있는 규칙도 함께 읽습니다.
집으로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방 벽에 메모를 붙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AI는 현관에 붙은 메모까지 읽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 컴퓨터에는 예전에 다른 일을 위해 만들어 둔 규칙 문서가 상위 계층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적혀 있던 전제가 매번 함께 불러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쓴 것만 보고 있어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잘못도 적혀 있지 않았으니까요.
▼ 어떻게 고쳤는가
위의 종이를 없애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다만, 다른 일에서는 아직 사용하고 있어서 없앨 수 없습니다.
그래서 note 사업부의 규칙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상위 계층의 규칙에 다른 내용이 적혀 있더라도 이 규정을 우선한다
가까운 쪽의 규칙을 우선시키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니 섞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 이 이야기는 제 환경에서만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 가지 미리 말해두겠습니다.
걸림돌 ①과 ②는 찾아보니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③에 대해서는 같은 보고를 찾지 못했습니다.
컴퓨터에 이전 설정이 남아 있었던 탓이므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적어 두는 것은,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알아차릴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기억해 두면 좋은 것
AI의 답변이 몇 번 다시 해도 같은 방향으로 빗나갈 때.
요청 방식을 고민하기 전에, “AI는 지금 무엇을 읽고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세요.
나는 부탁하는 방법만 고치고 있었다. 봐야 했던 것은 내가 보지 않고 있던 곳이었다.
■ 만들기는 했는데,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모르게 되었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AI 직원을 만든 뒤에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벽
여기까지 읽으면 순조롭게 진행된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모두 원인을 파악해 고칠 수 있었다. 담당자도 5명이 모였다.
그 후, 멈췄습니다.
“이걸로 뭘 하려던 거였지”
만들고 나서 화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폴더가 5개. 규칙 종이가 6장. 절차서도 놓았다. 형태는 갖춰져 있다.
그런데도 다음 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걸로 뭘 하려고 했더라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 있었다. 이를 깨달은 것은 바로 이때였다.
▼ 입문은 만드는 데서 끝난다
참고하던 해설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기사도 영상도, 만드는 방법이 매우 꼼꼼합니다. 어디에 무엇을 둘지, 무엇을 쓸지, 순서까지 적혀 있습니다.
다만, 만들고 난 뒤의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이것으로 당신의 AI 사원이 완성됩니다”라는 말로 끝난다. 그다음 무엇을 시킬지는 독자에게 맡겨져 있다.
내가 막혔던 것은 바로 여기였습니다.
▼ 사용법은 찾아볼 수 있다. 하고 싶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한참 생각해 보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용법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시키고 싶은지’가 제 안에서 정해져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용법은 검색해 보면 나옵니다.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어딘가에 써 놓았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대신 답해 주지 않습니다.
AI 사원을 만들면 부업이 될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는 반대였고, 무엇을 할지가 먼저였습니다.
▼ 목적이 분명해졌을 때는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단 하나, 분명히 움직인 장면이 있습니다.
“note를 1편 쓰겠다”고 결심했을 때입니다.
할 일이 정해진 순간, 5명이 차례로 움직였습니다. 소재를 모으고, 본문을 쓰고, 제목을 정하고, 지나친 표현을 고치고, 홍보 문구까지 만들었습니다.
사실, 지금 읽고 있는 이 기사도 그 5명이 만들고 있습니다.
즉, 도구는 고장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시킬지 정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솔직히 쓰겠습니다.
note에 글을 쓸 때 외에는 아직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뭔가에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열어보지만,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 닫아버립니다. 그런 날도 있습니다.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쓸 수 있다는 것은 별개였다.
만약 지금 AI 사원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한 가지만 미리 정해 두시길 권합니다.
만든 뒤 처음에 무엇을 시킬 것인가.
그곳만 정해져 있으면, 자신이 막혔던 부분은 건너뛸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조금씩 사용하기 편해지고 있다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시행착오를 거듭했어도 손에 남은 것
지금까지는 잘되지 않았던 이야기만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라진 점도 적어 두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극적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AI에게 부탁하는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뭔가를 부탁할 때마다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전달될지. 어디까지 자세히 써야 할지.
이제는 규칙서에 적힌 내용을 매번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목을 내줘"라고 말하면 제 기준대로 나옵니다.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 멈춘 곳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된 건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대략 3가지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규칙에 쓰여 있지 않다
• 규칙이 너무 길어서 묻혀 있다
• 본인이 무엇을 시키고 싶은지 정하지 않았다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벗어났습니다. 당장 고칠 수 있는지 여부는 별개로, 어디를 보면 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크게 다릅니다.
▼ 숫자는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도 그대로 적어 두겠습니다.
AI로 월 1만 엔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수입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도 시작하기 전의 자신보다는 앞으로 나아가 있습니다.
■ 다음에 시도해 볼 것
이 장에서 알 수 있는 것: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 목적을 먼저 정하기
7장에서 쓴 내용의 이면입니다.
무언가를 부탁하기 전에, ‘끝났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으면 좋을지’를 먼저 쓰기로 했습니다.
아직 습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해서 부탁했을 때는 대체로 진행됩니다.
▼ 스마트폰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하기
내가 멈춰 서는 가장 큰 원인은 컴퓨터를 켜는 것이 귀찮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다시 설정했습니다. 출퇴근 중이나 아이가 잠든 후에 만질 수 있습니다.
계속될지 여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잘되든 안 되든 쓰겠습니다.
▼ 규칙과 절차서를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규칙과 절차서는 제 말로 다시 쓴 뒤에 별도의 글로 정리해서 낼 생각입니다.
만드는 방법을 처음부터 설명하는 것보다 움직이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시는 편이 빠를 것 같아서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든 이야기보다 막혔던 이야기가 더 많은 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곳에서 멈춰 있는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의 소소한 진행 상황은 Threads에 올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번역할 본문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119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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