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 성장] 미국 GDP 44조 달러의 특이점과 밤새도록 브레이크를 뺀 F1 머신의 행방

> https://bookfactory.kr/board/ai-tech/22836
> 게시판: AI·머신러닝
>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10-20T18:23:06.054Z

---

마음속 깊이 울리는 한 권의 책입니다.

저자의 아카가와 쇼지 氏は, 자신의 독서 경험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며, 독서가인 것의 기쁨, 괴로움,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독서を通して 얻어지는 것”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독서가다”라는 말을 입버릇만 하는 것만으로도, 그 말에 담긴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은 독서에 대한 가치관을 재고하고, 자신만의 독서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조언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독서가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분, 독서を通して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 오늘도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독서에 빠져 있는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보가 되는 방법’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 매우 매력적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입니다. 그들은 주인공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주인공은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선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독서는 저에게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내면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발견과 배움을 얻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서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최근에는 ‘독서미터’ 앱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독서미터에서는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을 기록하거나 다른 독자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독서미터를 이용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독서미터 URL: [https://readermeter.app/](https://readermeter.app/)

여러분이도 꼭 독서미터를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독서가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 프롤로그: 방콕의 오전, 수트를 입은 기술자가 던진 “폭탄”
- 제1장: 40년 동안 키워온 나 자신과, 한순간에 태어나는 10억 명의 가상 연구자
- 제2장: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코드, 10년 동안 기다려지는 송전선 ── 충돌하는 두 개의 물리 법칙
- 제3장：「브레이크 없는 F1 레이스」── 왜 개발자 스스로가 규제를 간청하는가?
- 4장: 미중 갈등의 꼬임과 IMF라는 무대 장치의 심층
- 에필로그: 44조 달러 규모의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묻지 계속해야 하는가

## 프롤로그: 방콕의 오전, 수트를 입은 기술자가 던진 “폭탄”

안녕하세요, 희원상입니다.

가을의 약간 쌀쌀한 아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머그컵에 갓 내린 진한 커피의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넋 놓고 스크롤하던 제 손가락이 한 가지 기이한 문구 앞에 멈칫했습니다. “2030년까지 미국의 GDP는 44조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의 주자는, 생성 AI의 최전선을 달리는 미국 앤트로픽(Anthropic)의 공동 창업자, 잭 클라크(Jack Clark)입니다. 화면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순간 乾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제 규모는 약 30조 달러 정도입니다. 그것이 단 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14조 달러 가까이 늘어난다는 것이죠. 14조 달러는 일본의 GDP(약 4조 달러)가 무려 3.5배, 마치 어디서도 튀어나온 것처럼 계산됩니다. 이것이 실리콘밸리의 수상한 인플루언서의 넋두리라면, 즉시 브라우저를 닫고 일상으로 돌아갈 테고요. 하지만 그가 그 말을 입에 담은 곳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의 연차 총회였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베테랑 매크로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굳건하고 신중한 금융 엘리트의 모임입니다. 클라크氏は壇上에서도, 썩 좋지 않은 표정으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이 숫자가 매우 突拍子もなく(툭파치모나쿠, 즉흥적이고 엉뚱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제1장: 40년 동안 育て온 나 자신과, 한순간에 태어나는 10억 명의 가상 연구자

왜, 그런 터무니없는 숫자가 최신 경제 시뮬레이션에서 튕겨져 나온 걸까요?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는 클라크 씨가 페르 야코부슨 재단 강연의 시작에서 던진, 매우 인간적이고 차분한 질문 속에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연단에 서서 여러분과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기까지, 약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자신의 빛나는 경력 자랑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물이 사회에서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얻어야 하는, 엄청난 시간적 비용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한 명의 정상적인 연구자, 혹은 의사나 기술자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년 넘게,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40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에서 글을 배우고, 대학교에서 전공을 배우고, 연구실에서 끈질긴 실험에 매달리고, 현장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거듭해야 겨우 한물간 사람이 됩니다. 게다가, 그렇게 땀과 노력을 쏟아 育て上げた 지능조차도 1일 8시간이나 잠을 자지 않으면 안 되며, 병에 걸려 쓰러지기도 하고, 결국 늙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인류의 문명이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는, 항상 이 ‘인간의 육체와 수명이 가진 생물학적 병목’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되어 왔습니다. 지능의 생산 속도는, 언제나 시대에 상관없이 아기가 어른이 되기까지의 캘린더의 속도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AI는 그 굳건했던 신성한 제약을, 순식간에 무효화시켜 버렸습니다. 고도의 추론 능력과 전문 지식을 갖춘 프론티어 AI 모델은 코드를 복사하고, 서버 랙을 늘리는 순간, 마치 그대로 복제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의 인간을 키우는 데 40년이 걸린…
성을, 1초의 클릭으로 100만 명, 심지어 10억 명분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클라크 氏가 사내 모델에서 굴복시킨 44조 달러라는 거탑의 기초에는 이 “가상 연구자의 무한 증식”이라는 괴물이 누워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10억 명의 아인슈타인과 폰 노이만이, 아무런 수면을 취하지 않고, 불평도 하지 않고, 서로 밀리초 단위로 지식을 공유하며 24시간 365일 연구를 지속한다면 무엇이 일어날까요. 지금까지 새로운 약을 1개 발견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세월과 수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수만 번의 임상 시험을 반복하던 과정이 몇 주 동안의 시뮬레이션에 응축됩니다. 단백질의 접힘 구조 예측부터, 새로운 분자의 합성, 표적 세포에 대한 작용 기작의 규명까지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핵융합로를 가두는 초전도 자기장의 재료 탐색, 차세대 반도체의 미세한 물리적 배열,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흡착하는 다공성 겔의 설계 등 모든 물질 과학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지금까지의 산업 혁명이 “인간의 근육 확장(증기 기관이나 전력)”이었다고 한다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인지 자체의 팽창”입니다. 게다가 그 지능은 자신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AI 아키텍처조차 스스로 다시 쓰고 최적화하기 시작합니다. 지능이 새로운 지능을 낳고, 그 지능이 더욱 현명한 후계자를 설계한다는, 끝없는 가속의 루프입니다. 클라크 氏의 강연 제목은 “이벤트 호라이즌(사건의 지평선) 내부로”라는, 불안하고 시적인 물리학 용어였습니다.
사건의 지평선이란 블랙홀의 중심 방향으로 떨어지는 물질이 광속으로도 두 번 다시 외부 세계로 탈출할 수 없게 되는 경계선입니다. 그 경계를 넘는 순간, 우리가 아는 물리 법칙은 모두 붕괴하고, 외부에서는 내부의 상황을 관찰하거나 알 수 없게 됩니다. 지능이 무한히 복제되고 자가 진화를 시작한 세계는 바로 인류 문명에게 있어 이벤트 호라이즌입니다. 그곳에서는 기존의 GDP 계산식과 같이, 마치 폭풍우 속으로 던져진 종이 조각처럼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 제2장: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코드, 10년 동안 기다려지는 전선 ── 충돌하는 두 개의 물리 법칙

하지만 여기서 차가운 물을 한 모금 마시며, 흥분의 골몰한 머리를 식혀야 합니다. 실리콘 밸리가 그려내는 미래의 청사진에는 언제나 마찬가지로, 한심하게도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이 조용히 숨겨져 있습니다. 빛의 속도로 자가 진화하는 화려한 코드 앞에 방해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흙투성이이고 무겁고 끈기 있는 ‘현실 세계의 물질 법칙’입니다. 아무리 10억 명의 가상 연구자가 디스플레이 너머에서 기적적인 신약이나 신소재를 떠올리더라도, 그것을 움직이는 막대한 전력이 없다면 그들은 그저 침묵하는 실리콘 조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능이 얼마나 신의 영역에 가까워지든, 그것을 안치하는 육체는, 차가운 물을 들이켜고 고압의 전기를 탐만하지, 그저 뜨거운 서버 랙일 뿐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산업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대 병목은 신경망의 한계나 수학적인 이론의 벽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뒤떨어진 ‘전력 인프라의 맹렬한 막힘’입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 등의 추산에 따르면, 세계의 데이터 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에서 3배에 달하며, 무려 1000테라와트시를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일본이라는 고도화된 산업 대국이, 국가 전체에서 1년 동안 소비하는 모든 전기를 다 먹어치우고도 남는 숫자입니다.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을 하나 학습시키고, 수많은 사용자의 추론 요청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과거 하나의 도시와 맞먹는 기가와트(GW)급의 전력 공급이 요구됩니다. 테크 기업이 눈을 가늘게 뜨고, 미국 전역의 전력 회사에 “여기 1기가와트의 송전선을 그려줘”라고 요청했다고 하죠. 그곳 현장의 전력맨이…
돌려받는 답변은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데 충분한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송전망(그리드)의 연결 심사 및 공사 완료까지 대략 7년에서 10년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는 농담이나 과장도 아닌, 버지니아주를 비롯하여 전미 주요 데이터센터 밀집지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나타나는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더욱 골치 아픈 것은 전압을 변환하기 위한 대형 변압기(트랜스)나 개폐 장치와 같은 핵심 기기의 부족입니다. 이러한 중전기기를 제조하려면 극도로 특수한 결정방향성 자성판이라는 금속 소재와 숙련된 장인에 의한 정교한 감선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수십 년간 멈췄던 인프라 투자로 인해 유럽과 미국의 공급망은 완전히 쇠퇴했습니다. 이제 대형 변압기를 1대 발주해도 공장에서 현장에 배송되기까지 3년에서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지경입니다. 소프트웨어의 버전은 2주마다 업데이트되고, AI 모델의 성능은 몇 달에 걸쳐 두 배로 늘어갑니다. 하지만 지하에 매설된 고압 케이블이나 철탑을 지지하는 콘크리트 조각은 어떠한 노력으로도 몇 달 안에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디지털 세계가 그리는 지수 함수의 포물선과 물리 세계가 강요하는 느린 직선의 시간 지연이, 지금まさに真正面から大激突を起こしているのです. 그래서こそ, 이 물리적 한계를 억지로 제압하려 빅테크의 거인들은 전례 없는 기적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원자로 용융 사고를 일으켰던 2호기 옆에 2019년까지 가동되었던 스리마일 섬 원자로(크레인·클린·에너지·센터)를 재가동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다, 폐쇄되던 원자력 발전소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835메가와트 전력을 앞으로 20년 동안 전량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아마존(AWS)은 펜실베이니아 주의 사스카훌라 원자력 발전소 인접 부지를 전부 매입하여 송전망을 거치지 않고 원전에서 직접 전기를 끌어다 쓰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강행하려 했습니다. 구글 또한 냉각재에 용융염을 사용하는 차세대 소형 모듈 원전(SMR)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2030년까지 여러 기의 원전을 일괄 발주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능의 특이점”을 표방하며 인류의 의식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꿈꾸는 최첨단 기술자들이 전력 부족의 공포에 휩싸여 결국 도달한 곳은, 우라늄 핵분열로 물을 끓이고 거대한 터빈을 증기로 맹목적으로 돌리는 20세기 초의 무거운 산업 풍경이었습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비극적이고 인간적인 대비에는 현대 문명의 소중함과 그 무한한 어두운 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제3장：「제동 장치가 없는 F1 레이스」── 왜 개발자 스스로가 규제를 간청하는가?

그러나 클라크 씨가 방콕의 청중에게 던진 의혹의 실체는 물리적 인프라의 한계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가장 기괴한 메시지는 자신의 입에서 쏟아진 “개발자들의 무한한 공포”였습니다. 강연 전날에 열린 패널 토론에서 IMF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총괄이 급격히 고조되는 AI 개발 경쟁을 특정 차량에 비유했습니다. “현재 AI는 통제력을 잃으면 코스를 벗어나 관중을 들이받을 수도 있는 F1 레이싱카와 같습니다.” 국제기구의 수장으로서 기술의 폭주를 경고하기 위한, 매우 보편적이고 우아한 비유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옆에 앉은 클라크 씨는 전혀 웃지 않고 마이크를 다시 쥐고 그녀의 말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총괄이여, 현실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상황은 밤에, 헤드라이트도 켜지 않고 브레이크를 완전히 떼고 질주하는 F1 레이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AI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는 당사자가 대중 앞에서 자신의 제품을 “멈춰버린 광기의 쇠덩이”라고 냉정하게 주장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의 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 자녀를 위해 동네 장난감 가게에서 사주는 플라스틱 장난감이 제가 직장에서 다루는 문자 그대로의 초지능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광기입니다.” 프론티어 기업의 창업자 스스로가 자신의 손발을 묶는 듯한 “규제의 쇠사슬”을 이렇게까지 간절히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플레이어는 정부 규제를 “사업의 방해”로 혐오하지만, 가능한 한 자유로운 자율성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그들이 규제를 요구하는 이유는 도덕적인 선의가 아닌, 게임 이론에서 가장 잔혹한 구조인 ‘죄수의 딜레마’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아ンス로픽이라는 회사가 아무리 높은 윤리관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그들이 단독으로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이 ‘안전 확인을 위해 다음 모델의 학습을 6개월간 중단하겠다’라고 결정했다면, 그 순간 무엇이 일어날까요? 다음 주에는 경쟁사인 오픈AI나 구글이 안전성을 뒷전으로 치더라도 압도적인 성능의 신 모델을 발표하며 전 세계 고객과 투자 자금을 휩쓸어갈 것입니다. 미국의 기업 전체가 윤리적으로 단결하여 멈춰 섰을 때, 오히려 태평양 건너편에서는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온 힘을 다해 가속 페달을 밟아 올 것입니다. 멈추면 죽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페달을 계속 밟아 나간다면, 모두가 방호선을 뚫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을 것이다. 모두가 그 멸망의 결말을 머리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옆의 레이서가 가속하고 있는 이상, 나 역시 액셀에서 발을 떼는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안슬로픽은 주요 AI 개발 기업들이 모여, 일정 수준의 위험 수위에 도달한 모델의 개발을 동시에 일시 중단하는 “협조적 일시 중단(Coordinated Pause)”의 틀을 제안한 것이다. 자신들 혼자만의 의지로는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기에, 밖으로부터 모두의 발을 묶어주는 “공통의 발목”을 채워 달라고 국제 사회에 애원하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그들의 “수승장공”을 100% 믿고 숭배하는 정도로 순박할 필요는 없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강력한 산업의 선두 주자들이 “엄격한 안전 기준”을 외칠 때, 그 뒤에는 항상 다른 냉혹한 계산이 작용해 왔다. 국가에 의한 엄격한 인증 제도나 팽창적인 안전 평가 의무 부착은, 막대한 자본을 가진 안슬로픽과 같은 소수의 메가 플레이어에게는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이다. 하지만, 거실에서 혁신적인 오픈 소스 모델을 만들려고 하는 이름 없는 젊은이, 혹은 자본력이 없는 후발 스타트업에게는 즉사(死期)를 의미하는 치명적인 진입 장벽이 된다. “안전을 위한 국제 규칙”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시장 지배력을 고정화하고, 후속의 도전을 막아내기 위한 거대한 성벽(모터)을 쌓는 것이다. 기술의 폭주를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과학자로서의 순수한 공포와, 경쟁을 태워 버리고 독점을 유지하고 싶은 자본가로서의 냉철한 현실주의. 이 상반되는 두 얼굴이, 갈라지지 않고 하나의 미소 속에 함께 살아가는 것 같다. 이 점에 오히려 현대의 실리콘밸리가 겪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함과 기만성이 있는 것이다.

멤버십 “Daily Compass”의 상세 내용 및 참여 방법은 이곳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safe_gibbon6757/n/n0a02a9a7cf79)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7청크*

[원문 보기](https://note.com/safe_gibbon6757/n/n0a02a9a7cf79)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