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폭우가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심하세요.
오늘은 평소와는 결이 조금 다르게 [처음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읽었다]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제 독서 이력이라고 할까요, 그런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독서를 좋아합니다. 다만 지금은 예전만큼 읽지 않습니다. 연금 생활을 하고 있어 시간은 충분히 있지만, 워낙 취미가 많아서 “자투리 시간에 kindle이나 스마트폰으로 읽는다”는 스타일입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동네 부자가 기증해 준 많은 책이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책이 꽤 많이 늘어난 시기가 있었는데, 마침 제가 5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에도가와 란포의 책을 좋아해서 『청동의 마인』, 『소년탐정단』 등을 빌려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다지 독서 같은 것은 하지 않았고, 고등학생 시절에는 오로지 오토바이와 아르바이트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수업과 수업 사이에 빈 시간이 생기면, 도서관에 가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이른바 시간 때우기가 취미가 되고 맙니다.
특히 오가는 전철 안에서 읽는 문고본을 다 읽으면 또 다음 책을 사는 스타일이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장르를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물론 아직 PC나 휴대전화 같은 것이 세상에 보급되지 않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아날로그였는데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세월이 흘러, 일은 바빠지고 가정과 아이에게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 좀처럼 독서할 기력이 없어졌습니다.
약 10년 전에 오랫동안 다녔던 직장을 조기 퇴직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했습니다. 그 무렵부터 다시 독서열이 살아나 kindle을 사서 주로 디지털로 읽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이 누구세요?”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정답은 없으니,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작가면 되는데, 저라면 지금은 '하라다 마하'라고 답할 것 같아요.
대학생 때는 호시 신이치와 요코미조 세이시에 푹 빠져 있던 시기가 있었고, 모험가 호리에 겐이치가 쓴 "태평양 혼자"는 나의 최고의 애독서였습니다.
요트 같은 건 타본 적도 없고, 하물며 태평양으로 노를 저어 나가는 일 따위에 동경을 품은 적도 없었지만, 밤의 별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라는 장면이 괜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계속 신경 쓰여 읽어보고 싶다고 10년 넘게 생각해 왔고, 메모와 독서미터(읽은 책을 관리할 수 있는 사이트)에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몇 권 등록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読書メーター」는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독서 기록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도 있는 사이트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씨가 2026년 7월 23일에 68세로 별세하셨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고작 68세입니다. 뭐, 수명은 사람마다 다르니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단명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만요…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기회에 오랫동안 읽지 못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한 권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추천’ 등으로 검색해 보면
여러 곳에서 이 “용의자 X의 헌신”이 언급됩니다. 입문서로 그렇게 최적이라면 읽어볼까 싶어 아마존 킨들판을 구입해 읽어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되면 안 되니 내용은 자세히 쓸 수 없지만, 읽기 시작해 '유카와 선생'이 등장하는 대목에서 "아, 이거다!" 하고 깨달았습니다. 바로 그 TV 드라마 '갈릴레오' 시리즈! 이 '용의자 X의 헌신'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지금은 아마존 프라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드라마화나 영화화된 작품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읽고 나서 볼지, 보고 나서 읽을지 고민합니다.
보는 것과 읽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조마조마하고 두근거리냐고 묻는다면 "읽는 쪽입니다"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안심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중간에 깨닫고 아까 말한 아마프라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이어서 읽었습니다.
유카와 선생의 동창인 이시가미라는 남성이 살인에 연루되는 이야기로, 마지막에 뜻밖의 트릭이 밝혀지는 꽤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떠오르는 발상도 생각하는 것도 다르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인데,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사람의 글 흐름이 왠지 좀 어색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투라든가, 분위기라든가….
하지만 역시 영화를 보고 나서 이어서 읽으니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문자만으로 따라가는 것과 머릿속에 영상이 동반되어 있는 것은 천양지차죠. 유카와 선생님이 말하는 대목은 머릿속에서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씨가 연기하는 유카와 선생님'이 말하는 거니까요.
일단, 한 권만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세계관을 잘 모르겠어서, 다른 책을 한 권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구독 서비스로 Kindle Unlimited에 가입하고 있는데, 인지도가 높은 작가의 작품은 좀처럼 읽을 수 없어서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저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독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22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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