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ちゃんの 좋아하는 책’ 다음으로 선택한 책은 고미 타로 씨의 장기 베스트셀러 그림책 『기린이 도망갔다』다.
1977년 발표 이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책 한 권입니다. 제 책장에 오르면, 그 선명한 분홍색 표지는 항상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아오chan이 이 책과 마주하게 된 건, 손가락 지시가 능숙해져서 세상 안에 있는 작은 형태와 색깔들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게 된 시기였다.
이야기는 금붕어 한 마리가 물병에서 “도망쳤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커튼 그림이 담긴 공간 속에. 물방울 무늬 화병 속에. 과자 수건이 담긴 화분 속에.
물고기는 페이지를 넘을 때마다 능숙하게 방 구석구석으로 숨어 들어간다.
어디로 도망쳤지
어, 또 도망갔네.
반복되는 단순한 단어들과 고미 타로 씨만이 선보이는 현대적이고 팝적인 일러스트.
아오짱은 처음에는 단순하게 다채로운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면” 하고 물었을 때, 그는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림책 위에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붕어를 찾았다.
작은 엄지손가락으로 “여기”라고 알려준다.
그때 아오쨩의 얼굴은 완전히 “발견한 사람”의 모습이었다.
찾았다, 여기 있었다
그처럼 작은 발견들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하나씩 더 늘어난다.
어른이 되면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알고 있는 것’으로 흘려넘어가 버리게 된다.
커튼은 커튼이다. 화병은 화병이다. 방은 늘 그랬던 방이다.
굳이 멈춰서서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진지하게 찾아보는 건 흔치 않다.
하지만, 아오짱에게는 이 그림책의 모든 페이지가 탐험이었다.
커튼 무늬 하나, 화분 속 꽃 하나.
그녀는 굳은 눈으로 꼼짝 않고 뭔가를 찾는 모습에, 저는 일상 속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끔 자신의 위치가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 자신을 잃어버리거나,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그림책을 펼친다.
어디로 도망쳤지
페이지를 넘긴다.
있었다.
다음 페이지에도 있었다.
어떤 녀석이든 얼마나 숨어있고 있든, 금붕어는 반드시 페이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쩐지 조금 안심이 된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인어는 수많은 친구들이 헤엄치는 거대한 연못으로 도착했다.
이제 도망칠 수 없어.
그 한마디에 묘한 고요함과 평온이 감돌았다.
도망쳐 돌아다니던 인어가 마침내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았다.
아오미와 함께 “정말 좋았네”라고 말하며 페이지를 조용히 닫는다.
방을 둘러본다.
평범한 가구. 평범한 잡화. 평범한 풍경.
방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보던 풍경이 조금 달라 보이는 것 같다.
찾는다는 것은 특별한 것을 찾아 헤매는 것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다시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닐까.
찾아보며, 발견하며, 다시 찾아보는 과정이다.
그 반복의 끝에는 “이제 도망갈 수 없어”라는 안식이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개구리가 사라지다니는 것은 세상을 사랑하는 관점을 우리 마음속에 따뜻하게 전달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아오씨는 오늘도 금붕어를 찾고 있다.
물고기는 도망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모른 채로.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24청크
원문 보기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