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심을 채찍질처럼 비난받는 일 ── 오노 노보미『달의 그림자, 그림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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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도서 리뷰
>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10-21T10:52:04.5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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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를 다시 읽고 있은 김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 낙준이 등장할 때까지는 참으라고, 어릴 때부터 늘 그렇게 말해왔기 때문이다. 낙준은 두 번째 권에 바로 등장하는 쥐와 비슷한 모습의 〈반獣〉. 즉, 첫 번째 권 전체를 참는 것, 즉 견디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열두 Kingdoms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받은 적이 있다면,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고등학생 미즈하시 요조의 앞에 케이키라는 이름을 쓰는 남자가 엎드린다. 요조는 그대로 해를 헤엄쳐 나와 지도에도 없는 기이한 세계로 데려가고, 남자와 헤어지고 혼자 방황하게 된다. 만나는 사람마다 배신을 당하고, 기이한 짐승에게 습격당한다. 1권은 미스터리가 많고 어둡고, 답답한 느낌이 강하다.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참고해서 읽는 것만은 아니다.

다방면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누구와든 척하지 않았던 양자가 뒤에서는 깎아내리는 말을 듣고 있었다. 안정적으로, 우등생처럼, 누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가 정말 좋다. 처음 읽었을 때도 이 부분이 좋았다. 예를 들어, 양자를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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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될 일이군요. 선생님은 선생님의 편의를 강요하고, 친구는 친구의 편의를 강요합니다. 부모는 부모의 편의만 이야기하죠. (… ) 누구에게든 좋은 아이였던 것은, 누구에게든 맞춰갔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 걸 거라고 생각하는데, 노지마는 누구와도 잘 해냈지만, 누구와도 특별히 친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도 좋은 편이 될 뿐, 그 이상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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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섞고 있지는 않다. “생각한다”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차분하게 말하고 있다. 악의라고 보기는 부족하며, 그래서 반박할 여지가 없다. 양자 주변의 집단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기운이 스며들어 있다. 집단 무의식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희미한 부정적인 기운, 즉 양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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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라고 불렀던 사람들과 사실 친구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마음속 깊이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인생의 짧은 순간, 좁은 감옥 안에 갇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처럼, 서로 어깨를 기대며 위로해주기만 했을 뿐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이 바뀌면 잊고, 졸업을 하고 나면 다시 만날 일도 없다. 아마 그랬던 것일 것이다. — 오노 노보미, 『달의 그림, 그림의 바다』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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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얇팍한 관계의 묘사 방식이라니.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런 얇팍함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다. 그리고 陽子は 그걸 생각할수록 눈물이 핑 돌았다. 완전히 냉정하게 넘어가지는 않는 것이다.

그리고 하권에는 라쿠 슈지가 등장한다. 읽은 사람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우리들의 라쿠 슈지”라고 부르며, 바로 그 라쿠 슈지다. 상권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배신을 받아왔던 그 사람이 등장하자, 읽는 이들도 양子처럼 조금은 안심이 된다.

참을 시간 없어라’라는 전설은 절반 정도는 들어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상권에서 흥미를 끌지 못했더라도 하권은 꼭 읽어봐야 한다.

## 이 부분부터는 여드름 완화의 마지막 권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권에서, 양자의 뒤에서 케키, 즉 께키가 내는 첫 번째 목소리는 “……발견했다”였다. 께키가 오랫동안 찾던 양자는 바로 양자였고, 그 양자는 하권에서는 옥에 갇힌 께키를 찾아 구출하러 간다. 재회한 께키에게 양자가 말하는 것은 “찾았다”. 이를 의식하며 되돌아보면, 이 두 개의 대사가 서로 연결되어 아주 좋다. 찾던 쪽과 찾았던 쪽이 바뀌어 있다. 누구와든 척척 잘 어울려 왔던 양자가 하권에서는 단 한 사람만을 찾아 나선다. 『도라쿠 국가』의 시작이로다.

**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mogmogmogmogmog/n/n3cc06a5e5e01)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10청크*

[원문 보기](https://note.com/mogmogmogmogmog/n/n3cc06a5e5e01)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