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이나 출장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지만, 그 사진들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계속해서 저장해두다가, 결국 스마트폰 안에 엄청나게 쌓여만 있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추억이나 출장 기록을 앨범과 같은 형태로 되돌아보거나 인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한동안 제 해결책을 찾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도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일이 된다면 좋겠다고 이야기의 흐름에서 이번에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북부 지방의 가족 집에 돌아갔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구글 맵에 남아있던 이동 기록을 AI 집사에게 전달하여 1권의 앨범을 제작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AI 집사의 손으로 여행 사진들이 추억의 앨범이 되도록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으로부터 여행 이야기를 써주는
AI 집사에 전달한 사진은 15장으로, AI 집하는 그 모든 사진을 활용하여 앨범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진마다 AI 집사의 대사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담긴 내용과 촬영 시각을 바탕으로 묘사해주는데, 예를 들어 ‘오카즈마치 이치바 시장’ 사진 다음에 해산물 덮밥 사진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시장 사진에서 9분 뒤에는 이미 덮밥 앞에 있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대화는 AI 비서가 초안을 작성하고 제가 수정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Google 맵의 기록과 비교하여 거리를 지도처럼 만들어 줍니다.
사진만으로는 어디에서 찍은 사진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Google 맵의 타임라인(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기능)을 추출하여 AI 집필인에게 전달했습니다.
AI 전문가는 사진을 찍은 시각과 타임라인을 엮어 15장 전체에 대해 사진을 찍은 장소 또는 타고 있던 전차를 특정해 주었습니다. 신칸센 안에서 찍은 사진도 관자와 온천 역을 향해 가는 22분 동안 찍은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일 단위의 페이지에는 그 날의 이동 경로와, 들렀던 장소의 이름, 그곳에 머문 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가장 오랫동안 머문 장소가 1일째 금강자역에서 3시간 23분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영각영 찍어둔 사진들이 지도에 표시된 여행 이야기로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쁩니다. 이제 여행이나 출장 가는 것이 더욱 기대됩니다.
사진의 주인공을 소중히 여기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장소는 지도에서 제외해 주세요.
추억의 앨범에는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담긴 사진들이 오히려 주역이 됩니다. 이 앨범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나 가족, 친구, 지인에게만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담긴 사진도 그대로 넣어 페이지에 가장 크게 배치해 줍니다. 말풍선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도 “두 사람이 평화를 누렸어요”처럼, 마치 그대로 본 것을 적어 줍니다.
저에게 부탁드린 부분은 지도나 메모를 사진의 주役に 겹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사진 위에 놓은 작은 지도가 사진의 주위에 겹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늘이나 벽과 같은 비어 있는 곳에만 지도를 놓고, 지도를 놓을 수 없는 사진에서는 지도와 메모를 사진 아래에 나란히 배치해 주십니다.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 위에는 아무것도 겹치지 않았습니다.
한편, 여행 이동 기록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아야 할 것들도 포함됩니다. 집 근처와 숙소 주변 1킬로미터 반경은 지도에 표시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불분명한 장소도 억지로 이름을 붙이지 않고 “~의 근처”로 그대로 남겨둡니다.
캔바 디자인을 선택하여 인쇄용 앨범으로 제작해 드립니다.
가족들은 앨범 디자인을 직접 선택하는 것을 좋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AI 집사(Canva라는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AI 전문가는 칸바에서 여행 스크랩북, 여백이 많은 심플한 포토북, 여행 잡지 誌면과 같은 3가지 스타일의 제안을 제작해 주었습니다. 표지를 여러 개 나열해 비교해 본 결과, 저는 스크랩북 스타일을 선택했습니다.
캔바가 처음으로 제작한 초안에는 캔바가 그린 여행자의 그림과 여행 기록과 어울리지 않는 장식적인 문자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AI 집필가는 이를 실제 여행 사진과 기록으로 대체해주었으며, 책의 형태에 맞도록 사진과 문자를 페이지의 가장자리에 조금 더 안쪽으로 당겨서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도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되돌아볼 때는 처음 만들었던 앨범과 인쇄하거나 PDF로 배포할 때는 Canva 앨범을 사용하는 식으로 구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마치 사진 앨범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듯한 형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식 마지막에 그 날의 사진을 모아 린 영상이 상영되곤 하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의 것을 여행의 추억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일
제4회에서는 들어온 기록을 AI 집사가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형태로 돌려줄 흐름을 만들어가는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 쌓여가는 기록이었기에, 이번에는 그에 맞춰 흐름을 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스마트폰에 쌓인 여행 사진들,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또 다른 시리즈는 교차로 작성해 나갈 것입니다. 격주로 진행될 예정이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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