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에 발표된 ‘제브(Jev)’라는 최신 AI 모델을 보며 “이것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진정한 AI의 모습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제브는 어떤 것도 “말하지 않는” AI입니다. 미리 제공된 선택지나 점수에 대해 “어느 것이 높은 확률을 가질까”라는 평가 수치만을 MILLISECOND 단위로 즉시 판별해주는 기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지원의 자동 응답에서 사용자로부터의 문의가 얼마나 긴급한지를 즉시 분류하거나, 배포 중인 VTuber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읽어내어 아바타의 표정을 순식간에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AI에는 어려웠던 “순간적인 판단”이 딜레이 없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빠르다는 것은 저렴하다는 의미이므로, 기존의 AI 에이전트에 통합하여 비용 절감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도 AI에게 의미 판단을 하도록 할 수 있었지만, 예를 들어 “이 문장은 화가 났는가?”라는 것을 알고 싶을 뿐인데, AI에게 수천 토큰을 소비하게 하면서 굳이 “화가 나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한 글자씩 출력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AI를 억지로 “인간처럼 대화하는 존재”로 취급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는 데에는 지나치게 오래 걸렸습니다.
제브의 묘미는 그가 ‘말을 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완전히 버렸다는 점에 있다. 문자 그대로의 ‘확률 계산기’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런 종류의 메커니즘 자체가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세계가 ‘인간처럼 말하는’ 듯한 화려한 연출에 눈이 멀어 있었던 결과, 이처럼 극도로 합리적이고 아름다운 접근 방식이 간과되었을 것입니다.
AI에게 억지로 대화를 시키지 않고, 원래의 확률 계산기로 되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AI의 아키텍처가 드디어 그 있어야 할 모습에 도달했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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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3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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