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나카타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타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Jev'라는 AI 모델을 소개합니다!
이름만 들어보신 분들 중에는 “도대체 뭘 하는 건데?”, “왜 화제가 되고 있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야?” 같은 의문을 가진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초보자분들을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Jev란 무엇인가
Jev를 한마디로 말하면,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는 것'에 특화된 AI 모델입니다.
ChatGPT나 Claude에게 질문하면, 기본적으로 문장이나 코드 등을 생성해서 답해줍니다. 반면 Jev에게 맡기는 것은 “준비된 선택지 중에서 어느 것이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처리입니다.
예를 들어 문의 문장을 전달하고, "영업·기술·청구 중 어디에 해당해?"라고 물으면, 그중에서 답을 골라 반환해주고, 각각의 선택지가 얼마나 해당될 것 같은지에 대한 확률도 함께 알려줍니다.
3가지 질문 형식
Jev에는 크게 나누어 3가지 질문 형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Noul이라면 “스팸일 확률은 87%”
- Choice라면 “영업 10%·기술 80%·청구 10% → 기술”
- Score라면 “긴급도는 82”
이런 식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즉, Jev는 AI에게 무언가를 쓰게 하기 위한 모델이라기보다 시스템 중간에 있는 작은 판단을 맡기기 위한 AI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왜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을까
빠르고,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Jev가 주목받는 큰 이유는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요금입니다. 공식 정보에 따르면 수치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속도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응답은 100ms 전후가 되는 경우도 많아 일반적인 AI와 비교해도 상당히 빠릅니다.
요금도 100만 토큰당 0.042달러로 상당히 저렴하며, 문장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출력 요금도 들지 않습니다 (참고로 ClaudeSonnet도 100만 토큰당 2달러이므로 47분의 1의 비용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분류하거나 판단하는 용도에서는 이 속도와 저렴한 비용이 상당히 효과적일 것 같네요.
정해진 형식으로 반드시 답이 온다
Jev의 또 다른 특징은 미리 정해 둔 답변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AI에게 "이 문의를 영업·기술·청구 3가지로 분류해 줘"라고 부탁하면, 답변뿐만 아니라 "이 문의는 영업에 관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유는~"처럼 불필요한 설명까지 함께 반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Jev는 “영업”이라고 답할 뿐입니다. 처음에 준비한 선택지 중에서만 답을 내놓는, 객관식 답안지를 건네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사실 상당히 중요한데, AI의 응답 형식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동이 매우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엔지니어들이 앞다투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로 이 특징 덕분입니다.
“글을 쓰지 않는 AI”라는 새로움
ChatGPT나 Claude 등, 지금까지의 생성형 AI는 '글이나 코드를 만드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Jev는 문장 생성을 포기하고 '판단'에만 특화된 AI입니다.
만능 AI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한정함으로써 속도와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소 독특한 포지셔닝 역시 Jev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Jev의 흥미로운 점은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넓다는 것입니다.
“판단하다”라는 처리는 문의 대응, 보안, AI 에이전트,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시스템에 등장합니다. 답의 후보를 미리 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디에서든 Jev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네요.
한 가지 예에 불과하지만,
- 받은 청구서를 지급할지, 보류할지, 반려할지 결정한다
- 보안 경고를 보고 사람에게 확인을 받아야 할지 판단하기
- AI가 무언가를 실행하기 전에 그 작업이 위험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 대량의 데이터 중에서 조건에 맞는 것만 골라낸다
- ChatGPT나 Claude가 내놓은 답변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 게임의 상황을 보고 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결정한다
이와 같은 사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효과적인 것은 다른 AI와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글을 쓰거나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 부분은 ChatGPT나 Claude에 맡기고, 그 과정 중에 발생하는 "A와 B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인간에게 확인을 요청해야 할지"와 같은 작은 판단만을 Jev에 맡깁니다.
즉, ChatGPT나 Claude 대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내부의 '판단 역할'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Jev의 판단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해진 선택지 외에는 답변하지 않지만, 그중에서 틀린 답을 선택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판단 결과를 반환하는 모델이므로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자세히 설명받는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의 AI에 맡기기보다는, 문장 생성은 생성형 AI, 간단한 판단은 Jev처럼 각각 잘하는 분야에 맞게 구분해 사용하는 게 좋겠네요!
Jev를 실제로 사용해 보자
이제부터 실제로 Jev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Cloudflare나 Vercel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공식 사이트에서 계정을 등록하여 사용하는 절차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단계. 계정 만들기
먼저 TypeSafe 콘솔 https://console.typesafe.ai/login에 접속하세요. Google 로그인 또는 이메일 주소 입력으로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용약관이 표시되면 내용을 읽어보시고 문제가 없으면 동의에 체크해 주세요. 하단의 체크박스는 선택 사항이므로 체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Continue"를 클릭하여 진행하세요.
사용자 정보를 묻는 화면이 나오므로 본인의 이름과 전문 분야를 입력한 뒤 "Next"를 눌러 진행하세요.
이어서 조직 정보를 입력합니다. 조직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분들은 가지고 있지 않을 테니 'Munakata Team' 같은 이름을 입력해 두면 됩니다.
“Company size”는 “Just me”(나 혼자), “Billing Country”는 “Japan”을 선택하고 “Next”를 클릭하세요.
마지막으로 TypeSafe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에 답변하고 '제출'을 누르면 완료됩니다.
“Enter console”에서 콘솔 화면으로 이동합시다.
처음 한 번만 퀴즈 같은 화면이 표시됩니다. “Jev가 말할 수 있나요?”, “TypeSafe의 새 모델인 Jev와 채팅할 수 있나요?”라고 묻지만,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Jev는 “문장을 쓰지 않는 AI 모델”이므로 “No”를 선택하고 진행하세요.
2단계. 크레딧 확인
Dev를 사용하려면 소액이라도 크레딧(Jev 사용을 위한 사전 입금)이 필요합니다. 화면 오른쪽 하단의 사용자 이름란에서 “설정”을 여세요.
이어서 왼쪽 메뉴의 “Billing”을 열어 보세요. 자세히 살펴보면 “Credit Balance”에 “$5.00”이라고 적혀 있네요. 사실 계정을 생성한 시점에 Monthly Credit으로 5달러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2026/9/22 기준. 향후 변경될 가능성 있음)
5달러면 첫 동작 테스트에는 충분하고도 남으니, 이대로 진행합시다. 설정 화면은 닫아주셔도 됩니다.
Step3. API 키 발급
이어서 프로그램을 통해 Jev를 호출하는 데 필요한 "API 키"를 발급합니다. 왼쪽 메뉴에서 "API Keys"를 열고 "Create key"를 선택하세요.
생성 대화 상자가 표시되면, "Key name"란에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세요.
이번에는 간단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예로 오셀로 게임을 만들어 보려고 하므로, "Othello Game"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에 맞게 이해하기 쉬운 이름을 붙여 두세요.
"API key created"라는 화면과 "api_●●"로 시작하는 긴 문자열이 표시되면 "Copy" 버튼을 눌러 복사해 두세요. 한 번 닫으면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또한, API 키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자신의 크레딧이 무단으로 소모될 위험이 있습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마세요.
어딘가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키를 발급한 화면에서 삭제하면 됩니다!
Step4. 오셀로 게임 만들어 보기
이제부터는 직접 사용하시는 Codex나 ClaudeCode로 작업하신다는 전제로 설명하겠습니다. 사용 중인 AI 도구로 직접 시도해 보세요.
AI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해 봅시다.
작성 작업이 모두 끝나면 이런 식으로 설정 방법이나 시작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이번에는 유출해서는 안 되는 'API 키'라는 것을 다루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해지기 쉽지만, 모르는 것은 AI에게 물어보면서 진행해 보세요!
참고로 완성된 것은 이렇습니다. 너무 강해서 대충 놔두면 순식간에 완봉당합니다ㅋ
이번에는 이해하기 쉬운 게임으로 데모를 시연해 보았는데,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것이 바로 Jev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이번 기사를 계기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홍보 좀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AI 활용을 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 “창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료이긴 합니다만, 혼자 AI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빠지기 쉬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 체계와 특전을 마련해 두었으니, 괜찮으시다면 이쪽도 살펴봐 주세요!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42청크
원문 보기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