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영화 팸플릿을 다시 사게 되었다. 영화를 만든 이가 무슨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사토코는 언제나』는 묘한 영화였다.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세 명의 ‘사토코’가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써 나가면서 조금씩 이어져 가는 이야기라고 하면 될까.
팸플릿을 읽어보니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비포 더 레인』 같은 것을 하고 싶었다고 쓰여 있었다.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다.
『비포 더 레인』은 20대 시절에 보고 충격을 받은 영화였다. 세 개의 이야기가 시간을 넘어 이어져 간다. 당시 줄곧 좋아했던 영화 중 한 편이었다.
『사토코는 언제나』의 세 사람이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각각 다르다.
하지만 나도 창작을 하게 된 지금, 그 '쓰고 싶다'는 충동이야말로 창작의 불씨라고 생각한다.
잘되거나 누군가에게 선택받는 것보다 앞에 있는 것.
왜인지 모르겠지만, 쓰고 싶다. 만들고 싶다. 찍고 싶다.
그 불만은 꺼서는 안 된다.
“누구나 한 권쯤은 자신의 책을 쓸 수 있대”
그 말이 계속 귀에서 떠나지 않는다.
참고로 팸플릿에는 『さとこはいつも』의 시나리오와 감독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이렇게까지 푸짐하게 담아줘도 되는 걸까 싶다. 정말 귀중한 텍스트를 구입하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8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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