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 년 동안 만들고 있던 앱 개발을 중단했다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제품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만들면서 기능과 수익화 모델을 혼란스럽게 하고, 결국 “이건 대체 누가 쓰게 하냐”라는 의문에서 개발을 중단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딱 그 시점에 OpenAI 개발자 대상 행사 “DevDay 2026”이 개최되었습니다. 2026년 9월 29일, 일본 시간 기준으로는 9월 30일 새벽 3시경입니다. 20건 이상의 발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OpenAI에서 발표한 요약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내용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모든 내용을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 개발자로서 주목할 만한 발표가 3가지 있었습니다.
dots(24시간 움직이며 지속되는 AI 에이전트) - Codex Cloud / 코드 리뷰 / 보안 클라우드(코딩 지원부터 개발 작업을 전적으로 맡는 방향으로의 진화) - GPT-6.1 Sol(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표준 입출력 토큰 요금의 5분의 1로 이용할 수 있는 신 모델)
6개월 동안 앱 개발을 끝마친 직후, 이러한 발표들을 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솔직히 말해서, 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부터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하는 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직 생각하고 있는 과정의 내용을 그대로 적고 싶습니다.
dots: 개발 자체를 어디까지 맡길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dots였습니다.
OpenAI의 발표에 따르면 dots는 ChatGPT 내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AI 에이전트입니다. 목표를 전달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며, 별도의 클라우드 PC와 브라우저를 가지고 4,000 이상의 앱과 연동하여 작업을 수행합니다.
작업 범위는 “자체적으로 진행 가능한 작업”과 “승인을 요청하는 작업”이라는 형태로, 사용자 측에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개발을 중단한 앱이라도, 저는 AI에게 코드를 작성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것이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질문하거나, 묶여진 기능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클로이드 코드를 사용하게 된 이후에도 코드의 대부분은 AI에게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실행하고 확인하는 것은 저 자신입니다.
dots처럼 목표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전부 맡아서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게다가 24시간 쉬지 않고 계속 움직입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지금까지 AI와 소통해 온 방식과는 조금 퀄리티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편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툴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맡겨야 하는가”라는 느낌이 제 자신 안에서는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지식 부족을 바탕으로 개인 개발을 시도할 때, ChatGPT에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지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무엇을 수정해야 할지 파악하지 못한 채 개발을 진행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 상태를 떠올려보면 “맡기다”와 “이해에 뒤처지다”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맡기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맡겼을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자신이 알 수 없게 되는 부분도 계속해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이 균형을 아직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까지는 발표만 보고 생각한 내용입니다. dots를 실제로 사용해 본 이야기가 아닙니다.
2. Codex Cloud / 코드 리뷰 / 보안 클라우드: “알 수 없는 코드” 문제와의 연관성
두 번째로 주목한 것은 코덱스 관련 일련의 발표였습니다.
OpenAI의 발표에 따르면, Codex는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PC나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GitHub의 풀 리퀘스트를 데스크톱 앱에서 검토하는 “코드 리뷰”와, 저장소 전체를 정기적으로 스캔하여 취약점 수정안까지 준비하는 “Security Cloud”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코드를 써달라는 것”뿐만 아니라 “코드 검토” 및 “안전성 확인”과 같이 개발 작업의 보다 넓은 범위까지 AI가 담당해가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보면서, 제가 이전에 쓴 “바이브 코딩으로 개인 개발, ‘자신의 코드가 이해가 안 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기사를 떠올랐습니다.
그 글에서는 AI가 생성해준 코드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개발이 진행되어 버리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특히 더 무서운 점은 코드를 읽을 수 없다는 것 자체보다 “자신이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AI가 리뷰와 보안 검사를 모두 수행한다면, 이 ‘모르는’ 문제는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부분을 AI가 지적해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해하지 못한 상태임을 인지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을까.
리뷰라는 과정은 저에게는 자신의 이해를 시험받는 자리였을 것입니다. 그것을 AI에 맡겨 버리면 “자신이 이해의 粒度를 직접 선택하는” 그 기사에서 언급한 생각 자체가 실현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3. GPT-6.1 솔: 개인 개발을 위한 AI 모델로
세 번째는 신 모델 “GPT-6.1 솔”입니다.
OpenAI의 발표에 따르면, GPT-6.1 솔은 상위 모델인 GPT-6 Astra에 근접한 성능을, Astra의 표준 입출력 토큰 요금의 5분의 1로 이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딩, 업무 워크플로우, 컴퓨터 조작 등의 분야에서 Astra와의 성능 차이는 줄어들었으며, 비용 또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개발을 할 때 AI 툴의 비용은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매달 이용료가 누적되어 갈수록 “이 툴, 지금의 제 개발 규모에 적합한 건지” 되짚어보게 됩니다.
성능 저하 없이 비용이 감소한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 이번에 개발을 중단한 앱처럼 “そもそもの 궤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불확실한” 단계의 프로젝트에서는 비용을 줄이면서 시도착오를 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개발을 할 때에는 “이 아이디어가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직접 시도해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단계에서 AI의 활용 비용이 높다고 판단되면 “잠시 시험해 보겠다”는 진입 장벽도 높아집니다. 반대로, 비용을 절감하여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다른 구현 방식을 시도해 보겠다”, “AI에게 질문해 보겠다”는 시행착오의 횟수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개인 개발자에게는 단순히 “성능이 높다”는 것 이상으로, AI를 활용한 시행착오를 얼마나 자유롭게 반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공식 발표 숫자를 보고 느낀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실제로 사용해 비교한 것이 아니라, 공개된 수치를 그대로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개발하면서 실제로 사용해 보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그것이 실제로 어떤지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발표에 대하여
그 외에도 몇 가지 흥미로운 발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개인 개발자로서 특히 주목한 이 3가지에 집중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OpenAI DevDay 2026에서 발표된 내용 중, 특히 ‘지능형 에이전트’에 대한 논의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현재 GPT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OpenAI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다음 주 금요일 저녁, 서울의 맛집에서 2명 기준으로 예약해줘”라고 명령하면, 에이전트는 해당 요청을 이해하고, 맛집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예약까지 완료하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상황을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될 것입니다. 특히, OpenAI는 ‘GPT-4’와 ‘GPT-5’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인간과 AI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OpenAI는 ‘강화 학습’과 ‘인간 피드백’을 결합한 새로운 학습 방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윤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오작동을 방지하며, 사용자의 의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OpenAI는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요약: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6개월 동안 개발했던 앱 개발을 그만두기 직전에, AI가 개발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발표를 보면서 솔직히 혼란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원래 개인 개발의 출발점은 “업무에서 원하는 만큼 개발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개인 개발을 해내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 개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다양한 일을 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AI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해준다면, 앞으로 개인 개발자로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버립니다. 지금의 나 자신이 답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점처럼 완전히 위임하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일까. Codex처럼 검토 및 보안까지 포함하여 완전히 위임하는 것일까. GPT-6.1 Sol처럼 비용을 절감하면서 시행착오 횟수를 늘려가는 것일까.
모두 관심이 있고, 제 개인적인 개발에서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AI에 얼마나 많은 것을 맡기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6개월 동안 개발한 프로젝트를 중단했던 경험과 이번 DevDay 발표 역시 현재 나에게는 아직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쓰면서 생각하는 행위 자체를 통해 다음 개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33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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