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감상: 나기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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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10-01T17:08:14.6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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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에 서 있는, 연애 소송을 다룬 드라마. 히타다 오리자와의 희곡 ‘도쿄 노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겐지 사토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79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출품되었다.

자연豊かな町, 나기에서, 홀로 창작에 몰두하는 조각가 기소(마츠 타카코). 어느 날, 도쿄와 대만에서 건축가로 활동해 온 친구 유리(이시지마 시즈카)가 휴가를 내고, 전 부인인 기소의 집을 찾아온다. 아내를 잃은 기소의 어린 시절 친구 코하루와 아들 하루키와 만나면서, 기소가 매일 밤 조각의 모델을 맡게 되면서, 유리에게 기소가 지니는 상실감에 닿아간다.

특별히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영화라고도 할 수 없었다. 좋고 나쁘고 평가하기 어려운 영화였다. 극적인 큰 사건이 일어나거나, 명확한 주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은 아니었다. 관객에게 여지를 남겨 해석을 맡기는 여유는 있었지만, 어딘가에서 해석의 실마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결국에는 너무 많이 맡겨 버린 느낌이었다.

이 작품에서 그리고자 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싶다. 하나는 “시골에 있었든 도시에서 있었든 상관없다”는 주제다. 고독감, 마주할 수 없는 과거, 동성애자 간의 고립감. 사람들이 지니는 고독과 상실은 도시에서 벗어나 고요한 시골 마을에 몸을 둘둔 것과는 상관없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점은 전쟁과의 거리가 가까워 있다는 것이다. 나기에는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일시 훈련으로 인한 포격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주민들은 당연한 것처럼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전쟁과 이웃해 있는 환경에 놓인 나기라는 마을에 대해서는 더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 좀 더 이 상황이 주민들의 삶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과거에 갇혀버린 성인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의 대비가 묘사된다. 잃어버린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이별한 사람과의 시간을 상상에 잠기는 성인들과 반대로, 무계획적이고 막연한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려 노력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끼리 맺는 퀴어적인 관계가 성인들의 에피소드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 때문인지, 가장 여백을 남기고, 주역인 조각상이 약하게 드러났다. 복잡한 관계의 친구를 모델로 곁에 두고, 완성 직전처럼 보였던 순간에 파괴하고 다시 시작한다. 창작 중 두 사람의 대화극에는 보는 이와 드러나는 이의 긴장감이 있었지만, 조각상이 등장인물의 변화나 이야기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퀴어적인 관계의 아이들과, 연인의 그림을 침실에 걸어두는 충격적인 상황에 압도된 것처럼 보인다.

**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shutommt31/n/n8b766b91c59f)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3청크*

[원문 보기](https://note.com/shutommt31/n/n8b766b91c59f)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