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리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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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10-11T00:32:05.22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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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脇 康平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우리는 우주인”을 보게 되었다. 이야기 내용은… 平成의 어느 시골 마을. 내기한 초등학생 翼은, 반의 인기자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暁太郎와 만나, 언젠가부터 친우가 되어간다. 둘은 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어린 시절ならでは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둘의 관계는 격변했다는 게 함정. 이것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 우주인이 나타나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 SF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두 명의, 조금은 따뜻한 青春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서, 그럴수록 더욱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서서히 구름이 험악해져 오는 것. 게다가 같은 일이라도 翼과 暁太郎는 다르게 보이는 것. 자신은 이렇게 생각했다가, 상대방에게는 전혀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어린 시절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없으니까. 악의가 없더라도 누군가를 상처를 주거나, 오히려 자신만 상처받은 것처럼 생각하고.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때의 일을 끌고 다닌다. 이 점이 어찌나 현실적인지, 보면서 마치 오래된 썩은 껍질을 벗겨낸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불쾌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없다. 어린 시절 둘의 관계에는 우정이 있었거나, 동경이 있었거나, 약간의 질투가 있었거나, 그 시절에만 있을 수 있는 달콤함이 제대로 있었다. 그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잔혹한 부분과 함께 밀려온다. 달콤한 부분, 잔혹한 부분,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감정을 뒤흔드는. 그리고 후반.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뭐랄까 감정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라는 전개와 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더라. 과거의 요소와 현대의 요소들이 어우러진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또 한 번 놀라웠던 건 영상이었다. 인물은 상당히 사실적이지만 배경은 훨씬 더 현실적이다. 일반적인 2D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독특하고 생생한 터치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물의 감정에 맞춰 영상 표현 자체가 변화해가는 점도 있었다.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이다. 결국 인간은 다른 인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나 가족, 연인이라도 상대방의 머릿속을 전부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좋게 미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런 것을 무시하고 그대로 짚어낸다. 즐거웠던 일, 부끄러웠던 일, 싫어했던 일, 누군가를 다치게 했던 일까지. 그런 모든 것을 뭉쳐서 “지금의 나”가 만들어진 것일까. 추억과 달콤함, 그리고 닫아두었던 문을 열어젖힌 듯 엉망진창이 된 감정들이 쏟아져 나오는 올해 최고의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2026년 10월 8일, 극장에서 관람)

**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renonote/n/n87dc58559fa9)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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