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마케팅]출판마케팅 어떻게 하나요?(마마노 21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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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7:07.37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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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ㄹ 출판 마케팅 어떻게 하나요?

출판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만든 첫 번째 책을 ‘도대체 어떻게 팔아야 잘 파는 것일까?’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완벽하고 소중한 첫 책이 혹시라도 마케팅의 부재로 인해 서점에서 판매가 되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실에 많은 스트레스와 큰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예전에 지인에 소개로 인해 출판 마케팅 문의가 있었던 어느 대표님과 있었던 일이다. 어느 주문 한 권 없이 강제적으로 한가로운 날에 한 출판사 대표님께서 번호표도 뽑지 않고 나를 만나러 먼 길을 오셨었다. 그 대표님은 얼마 전에 다급하게 출판사를 등록하고, 다음 달에 기획하고 만든 책이 나온다고 하였다. 출판 마케팅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 나와의 미팅을 부탁한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신풍출판사 새바람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권만 출판사’에 계시는 한권만 대표님에게 새바람님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히 들었습니다. 출판사 마케팅 분야에서 엄청 오래 하셨다고......”

“아~ 네. 6곳의 출판사에서 15년 정도 운 좋게 잘 버텼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출판사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시행착오가 너무 많아서 지금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님에게 들어서 아시겠지만, 제가 준비하고 있는 책이 다음 달에 나오는데, 제가 마케팅에 대해서는 도통 문외한이어서 말입니다. 도대체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나해서 이렇게 찾아뵙고 여쭤보려고 염치 불구하고 찾아왔습니다.”

“먼저, 제가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출판 마케팅 분야에서 그렇게 훌륭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많이 부족하더라도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 일이라고 생가하고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쭤보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혹시 출간 하시는 도서의 예상 판매량은 몇 부 정도로 생각 하시나요? 기간은 6개월 정도가 좋겠습니다.”

“글쎄요. 제가 출판 시장을 잘 몰라서 얼마나 팔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럼, 국내 저자라고 하셨는데 도서를 출간하고 초기에 바로 구매해 줄 수 있는 저자의 팬덤(fandom)이 어느 정도 있나요? 그리고 저자는 강연처럼 독자와 소통하거나 만날 수 있는 활동들을 활발하게 하는 편인가요? 초기 마케팅 규모를 정하는데 필요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팬덤(fandom)은 없고, 딱히 정기적인 외부 활동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사실 제가 오늘 대표님과의 미팅 전에 저자에 대해 조금 조사해 보니, 2만 명 정도의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던데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네, 그런데 너무 숫자가 미비해서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자님이 카페를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정도라면 카페를 잘 활용하면 초기 판매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숫자의 카페 회원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책을 마케팅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출간 초기에 그 카페에 회원들 중 1~2천 명 정도는 구매를 했었습니다.”

“정말 그 정도나 팔릴 수 있을까요? 저는 2만 명이라는 숫자만 보고 별 의미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었는데, 그럼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리고 저자의 이전 도서의 판매지수를 확인해 보니까 대략 만 부 정도 판매 된 것 같네요. 도서 판매 후 활동이 더 많아지셨다면, 1만부를 최저 예상 판매량으로 봐도 괜찮겠지만, 그 이후 활동이 많지 않으셨네요. 하지만 이번에 준비하시는 책도 이전 도서처럼 컨셉이 명확한 편이니, 전작 도서 판매량을 기준으로 해서 최소 3천부로 예상하고, 카페 회원 기준으로 1천부를 포함해 최저 4천부 정도로 판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초판을 4천부를 찍어도 될까요?”

“아니요. 혹시 초기에 판매가 많으면 주문을 대응하기 어려우니, 5천부 정도 생산하되, 2쇄를 빠르게 준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간 배본 후에 온라인 서점에서 대량 주문이 오면 2쇄가 들어오는 시점을 잘 고려하셔서 적정하게 출고하셔야 합니다.”

“그럼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예상 마케팅 비용은.......360만원이네요. 이 선에서 너무 오버되지 않게 해주세요. 순익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물론 판매량이 늘면 예상 판매량을 다시 잡으시고, 2차 마케팅과 함께 마케팅 비용도 올리시면 됩니다.”

4,000(부. 예상 판매 수량) *

15,000(원. 정가) *

60(%. 서점 공급율) * 10(%. 마케팅)

=3,600,000(원. 마케팅 비용)

“혹시 마케팅 계획서는 작성해 보셨나요?”

“네 카드뉴스 제작과 주요 온라인 서점 연합 이벤트 참여. 그리고 사은품 제작도 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매장 광고는 비용도 비싸고 판매도 저조하다고 해서 고민 중입니다.”

“광고가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출판사에 다니는 마케터들은 유료 광고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매장에 노출을 진행합니다. 우선 서점에 가서 그 방법을 찾는 것이 다음 책을 하실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그 전에 먼저 도서를 구매할 독자들을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전에 독자들의 나이와 성별은 온라인 서점 SCM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20~30대 여성이 메인 타깃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SNS 마케팅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광고가 아니더라도 SNS에 홍보가 가능한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일 온오프라인 서점들의 판매량 곡선을 꼼꼼하게 보시다가 2차 마케팅도 늦지 않게 진행하셔서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은 ‘어떻게’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같고 재밌어요! ㅎㅎㅎ 마케팅 비용 책정을 저는 좀 낮춰야겠네요. 20%로 설정하고 있었어요 ㄷㄷ

2021.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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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바람

가진게 현장감이라서..... 모쪼록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2021.06.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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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책

새로운바람 아는 걸 정리하고 여러 사람과 나누는 건 정말 수고스러운 일일 텐데 그저 감사하죠!

2021.06.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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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늘 마케팅은 불확실한 세계라 생각했는데 이 글 보고 갑자기 선명해졌어요. 좋은 정보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07.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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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바람

복잡하게 생각하면 더 복잡해지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더 선명해집니다

2021.07.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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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랑도니랑

맨 땅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예전에 마케터가 제게 질문했던 의도를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예상 판매부수, 팬덤, SNS 등
예전에 영업자가 '어디에다 팔건데요?'물었을 때 '온라인 서점에서 팔 거라고 ㅎ' 자신 있게 말했었는데, 그 질문의 의로들 알 것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21.10.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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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행복

마케팅 방법 알고 싶어요~~~~^^
온라인 방법 좀 알려주세요~ 흑흑....새내기입니다.

2021.1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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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바람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많이 많이 하시면 좋은 결과도 함께 올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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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102560
작성자: 새로운바람 · 2021-06-30 05: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