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들여서 하고 있는 잘못된 마케팅 실제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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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7:09.4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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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효평 입니다.

지난 번에 마케팅 하지 마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고정관념 이야기_두 번째] 마케팅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 들여서 해봐야 별 효과 없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오늘 황당한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서평] 인디펜던트 워커는 기획된다... 뻔한 생각, 기획으로 망한다 - 미래한국 Weekly

잡빌더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는 세상에 없는 직업을 기획하는 잡빌더(job builder)다.독립사업은 일생일대의 기회다. 반대로 모험이 될 수도 있다. 모험이 될지 기회가 될지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에 달려 ...

www.futurekorea.co.kr

이 기사를 가장한 홍보글은 전혀 홍보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뢰자가 요약한 글을 그냥 복붙 한거거든요.

이 의뢰는 출판사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안 했거든요.

자신이 읽어보니 어디가 좋더라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더라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자신의 생각과 감동을 받은 포인트가 전혀 없는 이런 기사를 가장한 홍보에 돈을 쓰시면

매출로 연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단언컨대 저 포스팅 보고 책 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주간미래한국이라굽쇼? 누구도 검색하지 않고 볼 일 없는 이상한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놓고

나오는 책 마다 몇만 원(? 가격은 모르지만)씩 받고 무작위로 올려주는 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저자나 출판사의 수입과 매출 증대를 위해서 일까요?

겉으로 그렇게 표방할지언정 오직 자신들의 수익을 위한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겉으로 표방한 그 기치를 추구한다면 얼마인지 모르지만 몇만 원 정도의 싼 가격으로 시도할 수 없습니다.

비싸야 합니다. 그런데 비싸면 다른 업체와 가격비교가 되고 매출이 부진할테니 싸게 할 수밖에 없고

그러려니 신경써서 시간투자해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복붙밖에 안 됩니다. 그게 싸게 파는 모든 제품의 한곕니다.

그들을 탓하려는 게 아닙니다.

돈 몇 푼 주고 홍보를 잘 해달라고 의뢰하는 고객이 문젠거죠.

싼 것만 찾고, 계속 비교하고, 더 싼 데를 들먹이며 깎아달라고 조르고....

소위 진상 거래처가 됩니다.

대부분 그런 거래처들과 상대하는 레드오션에서 삶을 갈아넣고 있습니다.

얘기가 딴 데로 또 샜네요...

여튼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대부분의 방식의 홍보에 돈 쓰시면 안 됩니다.

출판사에서 저에게 아무런 얘기도 없이

서평 이벤트를 하고 이런 기사를 송출하는데 돈을 쓰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더 많이 팔아야 하는 그 마음을 모르는 바도 아니니까요.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참 부끄러운 얘기지만 3년 전쯤 첫 책이 나왔을 때

전 지인들에게 한 권씩 사달라고 부탁하고 가족들에게도 거의 강매하다시피 팔았습니다.

그렇게 몇백 부 정도는 팔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의 저자로서 생각해 보면....

도대체 그 책이 그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책도 안 읽던 사람들이 내 책이라고 읽을까? 나중에 물어보니 읽은 사람 별로 없습니다.

냄비받침으로나 쓰이거나 어디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이사할 때 버려지거나 하겠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책 나왔다는 얘기 한 적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이 사서 읽고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연락이 왔던 교정교열 전문가라고 소개한 분이 있었는데요.

자신에게 책 두 권을 보내주면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게시해주고

자신이 활동(회원수가 몇만 명이 넘는다고)하는 카페 몇 곳에 포스팅 해주겠다는 겁니다.

간절하고 고마운 마음에 책 두 권을 보내주고 그가 어떻게 올리는 지 봤습니다.

딱 저 기사 수준이었죠. 예스나 알라딘에 가면 볼 수 있는 출판사 서평을 그대로 복붙에서 포스팅을 했어요.

당연히 보는 사람도 호응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블로그 이웃이나 페이스북 친구 4천명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나 찾아가서 이웃신청하고 이웃해달라고 부탁하면 웬만하면 해줍니다.

그런 이웃과 친구는 의미가 없다는 거죠. 유동 인구도 없고 그 콘텐츠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이죠.

인스타도 마찬가집니다. 수만 명 팔로워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죠. 전혀 의미 없다는 걸 알면 좋겠습니다.

오직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제가 그 분께 그런 식의 홍보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수신차단을 했더라구요.

나름 우리말 바로쓰기 뭐 그런 종류의 책도 내신 분이고 페이스북에 포스팅하는 것도 그렇고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대응하는 걸 보니 그냥 신뢰가 뚝 떨어졌죠.

그런데 이번에 다른 메일 계정으로 또 메일이 왔어요.

많은 저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누가누군지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금액이 올랐더군요. 5만 원을 보내주면 니가 쓴 책을 이러이러한 곳에 홍보해 줄게..뭐 그런 메일입니다.

이젠 콧방귀도 안뀝니다.

만약 홍보를 돈 받고 할 생각이 있다면 좀 더 비싸게 받고, 받기 전에 먼저 읽어 보고, 가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책이나 다 홍보해 주는 사람이 아닌 홍보전문가가 된다면 전 반드시 뜻깊은 결과를 만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합니다. 전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철학을 나누고 싶습니다만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정말 훌륭한 사례가 '자청'이라 불리는 분입니다. 본명은 기억이 안나고

자수성가 청년이라고 해서 자청이라 부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법 유명한 분입니다.

그 분에 대한 갑론을박은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진짜 홍보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보다 훨씬 비싸게 받고 열 배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줍니다.

너도 그렇게 해보지 그러냐? 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전 그렇게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바, 전 보통 사람 혹은 그보다 더 수준 낮은 사람이기 때문에 경쟁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전 단 한 번도 경쟁에서 이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전 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도 하려하지 않는 일. 비웃으며 시작조차 하지 않을 일....그래서 찾은 게 제 일입니다.

제가 포스팅의 노출 수에 따른 매출이 얼마나 될까 한 번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요.

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중간 중간에 제 책의 구매링크를 겁니다.

그런데 제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검색노출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분 중에 어느 회차인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물론 그 포스팅 안에도 책 구매링크를 걸었어요.

그 포스팅 하루 조회수가 7천 회가 넘었습니다. 누적조회는 만 회가 넘었죠.

제 블로그는 방문도 조회도 그렇게 높은 인기 블로그가 아니거든요.

고작해야 하루 일이백 명 정도 오던 때였는데요.

파워블로거 하루 조회수도 안 되는 미미한 숫자일지 모르지만

제게는 엄청난 폭발적인 증가라 할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며칠동안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에서의 판매지수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포스팅을 검색한 사람들의 목적은 책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 식당이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이상한 얘기나 하는 게시물을 본 겁니다.

그리고 바로 닫았겠죠.

모든 고객은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는 얘깁니다.

모두는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고 싶어 합니다.

그 홍보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를 늘 고민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결론은 마케팅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평온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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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97288
작성자: 정효평 · 2021-01-10 07: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