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인세? 후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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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8:03.36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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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 시장이 많이 위축됐지요.

일반 서적들도 그렇겠지만, 장르소설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때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 이하가 됐어요.

예를 들어 한창 때 3000부 계약하던 작가가 요즘은 1000~1500부 계약을 한다거나 하는 식이죠.

문서상으로는 여전히 3000부이지만, 실제 찍어내는 부수는 1000부 미만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가령 계약부수는 3000부이고 찍어낸 부수가 1000부라면 인세는 3000부 계산한 것을 가져가는 거죠.

그리고 증판....결국 증판이라고 해 봤자, 처음 계약했던 3000부 이내이니까 작가가 별도로 가져가는 돈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아주 미미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가에게 유리한 것은 선인세 방식일까요, 후인세 방식일까요?

예전에 모 출판사 사장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그분은 실력있는 작가의 작품만 출간하는 대신 후인세 방식으로 팔리는 만큼 작가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장르문학 출판사의 거의 대부분이 작가에게 선인세를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을 마무리 짓지요.

(안 그런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가 본 출판사는 다 그랬습니다.^^;;)

책이 아주 잘 팔리는 시절 같으면 후인세도 좋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책이 안 팔리는 시절이라면 작가에게는 오히려 선인세 방식이 더 안전한 게 아닌가요?

실제로 많은 장르문학 출판사가 선인세로 깔아놓은 금액이 몇 억씩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계약금만 따먹고 날라버린(..) 작가들도 많고요.

혹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글을 안 쓰는 작가들도 많습니다.

만약 후인세 방식으로 했다면 출판사 측에서는 손해가 없었을 테죠?

반면 작가는 글을 주지 않았으니 계약금을 받을 수도 없었을 테고요.

아마 후인세가 보다 정직한(?) 계약관계일 것입니다.

출판사는 파는 만큼 작가에게 돌려주고, 작가는 파는 만큼 가져가고.

물론 자기가 아주 잘 팔리는 작가라는 자부심이 있는 작가라면 후인세를 선호할 것이고, 신인이라거나 썩 잘 팔리지 않는 작가라면 선인세를 선호할 겁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요즘 같은 시장상황에 과연 후인세가 작가에게 얼마나 이익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에요.

전 영업 쪽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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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47404
작성자: Helios · 2014-11-06 04: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