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왕초보는 안 계신거 같아서 질문하기도 민망하지만;;;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8:09.997Z
여러 검색어로 찾아보면서 글을 읽어도 너무 어려운 말로 되어있어서
공부가 되기보다는 점점 혼란에 빠지고 좌절하고 있어요 ㅠㅠ
영어 독학 교재를 쓰고있는 사람인데요,
원고는 반정도 완성된 것 같고,
일하는 애기엄마라 나머지 반 완성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일단 원고부터 완성하라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궁금해서요 ^^
제가 쓰고 있는 책은 아마 서점에 진열이 되어도 잘 안 팔릴거에요.
20대 여성이 책 구매력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제 책의 타겟은 20대 여성과는 거리가 꽤 멀고도 멀어서요.
인터넷 서점과도 거리가 멀 것 같고요.
그냥 500부 정도 찍어서 제가 강의하고 있는 곳과 그 주변에 홍보해서
제가 알아서 팔았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으로는 몇개월이면 500부 정도는 소진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후는 모르겠어요 ㅋ;;; 나와바리도 한계가 있어서 ㅋ;;;
그래도 제가 강의를 계속 하니까 일년에 최소 100부 정도는 꾸준히 필요할거에요.
그래서 거의 제본 처럼, 그래도 cd도 붙이고 표지도 이쁘게 해서 책같이는 보이게끔 해서
제가 들고다니며 홍보해도 쪽팔리지는 않을 정도,
그리고 소개의 소개로 구입하는 사람들을 위해 yes24 정도에서 구입할 수 있게끔 해주는 정도
정말 딱 이정도 수준 될 것 같고, 이 정도만 원하는데요,
그러면 이건 자비출판으로 가야하나요?
책 만드는 데 얼마가 드는지 제가 무식해서 잘 모르겠지만,
200페이지, 흑적청 글자에, 도표나 이미지 거의 없고, cd 하나 붙여주고 하면 (교정교열 생략;;;)
편집+표지 디자인 300만원, cd 제작+붙이는 가격 100만원, 제작비 권당 4천원*500권 = 200만원
근거 없는 숫자들이지만, 대략 총 600만원 정도 투자하고
권당 15000원에 판매해서 750만원을 회수하여 약간 남겨먹는... 캬캬캬
그런 옴팡진 계산을 하고 있는데요.
원고를 들고 출판사로 가고싶지 않은 이유는,
왠지 제가 원하는 대로 책이 나오지 않고, 교정교열 봐준답시고 그리고 디자인 해준답시고 막 바꿔버릴 것 같고,
날짜 맞추라고 삶이 강퍅한 저를 막 푸쉬할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제가 책을 직접 팔 수 있는 센터같은 곳이 따로 있는데, 서점같은 데만 막 영업해서 잘 팔릴 것 같지도 않고,
홍보랑 영업은 제가 결국 다 할건데, 나는 개미콧구멍 만한 인세밖에 못 받고...
이럴까봐요 ㅠㅠ
아는 아저씨가 책이랑 브로셔 같은 거 만드는 편집 디자이너인데,
그 분 만나서 이런저런 상담을 받아보려고 해요.
집도 가깝고 해서, 많이 나쁘지 않으면 이 아저씨께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걸 맡기려고요.
다른 아무곳도 안 알아보고, 조금 안다고 해서 이렇게 맡기는 것이 맞는건지, 저한테 득이될 지 모르겠지만,
출판에 대해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전문가를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있어서요.
궁금한 게 너무 많아 헤매이다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막상 적다보니, 사실 저는 궁금한 게 아니라 충고와 잔소리가 듣고싶은 거였나보네요. ^^;;;
뭐든지 부탁드려요.
뒷다리도 나오지 않은 올챙이입니다. ㅠㅠ
자비출판을 하기 싫으시면 자신의 원하는 조건으로 출판을 해주는 퍼블리셔를 만나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나는 1000평 규모의 이쁜 펜션을 짓고 싶은데 자비로 하기 싫다.
그러면 1000평 규모의 이쁜 펜션을 짓는데 모든 것을 제공할 사람을 만나면 되는 것입니다.
참 쉽죠~! ^^
책 찍어내는것은 충무로나 파주에 밀집해있는 인쇄소 찾아가서 200페이지에 500부, 1도인쇄, 크기만 말씀하시면 대략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으니 가보시구요. (해치지 않아요~)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말씀하시고, CD는 cd출판 회사를 만나시면 되고.... 제본도 제본공장에 이야기 하시면 되고...
보통 처음이라고 하면 인쇄소에서 모든 공정을 맡으려고 하는게 대부분인데, 직접 다 발로 뛰시거나 한 곳에 맡기시거나 본인의 선택이구요.
원하시는 것처럼 모든것을 해주는 출판사를 만나게 된다면 출판사가 모두 알아서 하겠죠? ^^
2013.05.1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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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girl
아악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ㅠ
땡큐 애니웨이
2013.05.1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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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참고로 저도 여기 가입한지 1주일도 안 되는 초보라 제가 알고있는 한도내에서 최대한의 답변을 드렸습니다.
고수님들의 답변은 이 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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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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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아직 반을 더 쓰셔야 한다니 다행이네요. 아직 배울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만드는 사람이 책에 대해 알아야 제대로된 책이 나옵니다. 책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덤비면 돈은 돈대로 들고 도저히 돈 받고 팔 수 없는 수준미달의 책이 나옵니다. 신생 일인출판사의 대부분이 그렇게 사라져 갔습니다. 좋은 말씀을 못해드려 죄송하네요.
2013.05.1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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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girl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쓰고있어요
부지런히 쓰면서 공부도 많이 해야지요
죽기전에 내이름으로 된 책한권 세상에 내는게 참 멋지고도 힘든 일이네요
세상에 있는 모든 책들이 위대해 보여요
2013.05.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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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이 늦은 시간에도 오렌지님이 계시다니.....
한 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
2013.05.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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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악
imthegirl 멋진 책 내실 것 같아요~ ^^
2013.05.1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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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girl
크아아악 네 지금 마음같아선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을 바꿀 책......이라고 생각하고 쓰고있습죠ㅋㅋ
2013.05.1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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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빛
imthegirl 아이엄마라고하셔서 더욱 응원되네요~ ^^ 기대기대!!!
2013.05.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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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다른 책 본문과 표지를 많이 보세요. 인터넷 서점에서 미리보기 다 되니까요. 이건 똥이고 이건 된장이다 판단하실 줄만 알면 됩니다. 많이 보세요. 보고 또 보고 다시 보세요.
2013.05.1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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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
일단 좌절은 절대 금물이야요. 듣잡기로 원고완성까진 아직 긴 시간이 걸릴 듯하네요.
그새 넉넉한 공부의 시간은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천천히 알며 가시는 동안 가장 적절한 방식은 능히 찾아지시리이다. 방법도 능력자도 많으니
뭣보다 원고, 원고, 원고의 완성도에 절대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2013.05.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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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롱
사실 책만드는건 그리 많은 돈이 드는건 아닙니다. 그 뒤 유통이 더 힘들지요. 일단 유통및 배본은 빼시고..사실 배보다 배꼽이 커집니다. 배본창고 월15만*12달= 180만원입니다.
그냥 책만 제대로 만드는데 집중하세요. 표준형으로 만들면 제일 경제적입니다.
.
신국판에 별색이 아닌 검정,마젠타,사이언(쉽게 청색과 적색) 또는 2도로 검정과 청색, 또는 적색으로
날개 없는 무선제본으로 백상지 사용하시면 제작비는 150만원안쪽으로 충분히 편집을 잘 해놓으시면 기초 디자인 정도로 해서 200만~300만원 정도에서 책 만들 수 있습니다.
강의하신다니 일단 강의교재용으로 쓰시면서 인터넷이나 서점은 다음에 하셔도 됩니다. 웬만큼 원고가 완성되시면 어학분야 출판소도 책공장에 있으니 한번 상담해보시구요.
처음에 너무 무서워하시거나 겁내지 않으셔도 되구요. 출판이 뭐 괴물이 아니니깐요.
아무튼 화이팅하세요.
2013.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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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500부 팔리는 정도로는 어느 출판사도 대꾸해주지 않습니다. 3000부가 손익분기점입니다. 최소 5천부 이상 판매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반응이 올 것입니다. 결국은 자비출판이 답입니다.
2013.05.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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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책을 출간해서 어떻게 판매하실 생각인지?
책규격이나 디자인 및 용지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은 많이 차이 나리라 사료됩니다.
자비 출판의 경우 운 좋으면 책값의 45% 정도를 가져가는데...500권 다 팔면 최대 300만원 가져가신다고 보는데..어떤 자비 출판사는 500권 찍을 경우 최소 100권 이상 그냥 서비스 개념으로 가져가는 곳도 있어요. 이거 아주 나쁜 사람이죠? 그런 출판사들 더러 있습니다. 그런 출판사 나오걸랑 무조건 패스.....
자비 출판해서 최소 1500권 이상 팔려야 본전인데...그래도 하시겠어요??
교재니깐...만에 하나 잘 팔릴수도 있겠지만...지하철 많이 타보셨나요? 그 안 손님 100명중 책 읽는 분은
고작 1-2명...나머지는 모두 귀에 뭐꽂고 스마트폰에 열중...........
그래도 10년전만 해도 100명중 15-20명 정도는 책읽는 모습이 보였는데...요즈음 사재기 파동으로
책에 대한 환멸 더 심할 것 같애요. 참고하시라고 몇말씀 적었습니다. 오로지 참고만...
자비 출판은 그 출판사 자질도 자질이지만....인성을 잘 살피세요.
하질이 너무 많아요...자질, 인성 모두.......
2013.05.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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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영어책 내신다니 반갑습니다. 좋은책 내시길 바라고 저에게도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2013.05.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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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랭이
아시는 분하고 얘기하면 곧 아시겠지만...
흑색 외에 색이 두 가지 이상 들어간다면 올컬러 인쇄하고 인쇄비가 다르지 않다고 해요~
일반 올컬러가, 흑색 외에 3색이 더 들어가는 거거든요.
흑색 외에 1색만 쓰시거나 올컬러 생각하셔야 될 듯. 다른 교재들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좋겠네요:)
2013.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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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
2013.05.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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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ential itself
저도 마니 공부해야해요~~ㅋㅋㅋ
2013.05.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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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롱
위분이 지적하듯이 2도별색도 3도값내지는 4도값. 3도이면 그냥 4도인쇄값 받을 겁니다. 문제는 컬러로 만들려면 디자인비 내지는 편집비가 더 들거든요. 물론 컬러가 책은 보기 좋지만 굳이 서점판매안하고 수강생들 위주로 판매할거면 먹+청 이나 먹+적+청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2013.05.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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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느낌
다른 분들이 위에서 좋은 말씀 써 주셨네요. 저는 편집자 입장에서 약간 조언하자면, 100% 완벽한 원고를 만드신 후 디자인된 틀에 붙여넣기할 때 유실되는 글자나 단락들이 발생해요. 그래서 교정지 상태로 처음부터 다 꼼꼼하게 여러 번 확인하여야 되는데 완벽을 기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원고 작성시 놓쳤던 내용도 새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표지제작, 씨디 검수, 인쇄상태 확인 등등 책으로 딱 완성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마지막까지 작가 스스로 점검하셔야 하는데 정말 많이 힘드실 수 있습니다! ;;;; 내용 확인 이외에도 많은 부분을 다 검토, 진행하는 역할을 편집자가 하고 있어요. 직접 해 보시면 아마 좋은 경험 하실 겁니다.
2013.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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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그짱
600만원 투자하고 권당 15000원에 판매해서 750만원을 남겨먹는... 이건 꿈같은 얘기지요. 서점 유통도 생각하셔야죠. 15000원짜리 책이라면 좋게 받는다고 해도 60%인 9,000원을 받을 수 있는데 서점에 보낼 경우 한권씩 택배로 보낸다고 가정하면 권당 2500~3,000원은 배송비가 들겁니다. 이 부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 팔린다고 바로 입금이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유통은 기본 깔고 가는 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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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38388
작성자: imthegirl · 2013-05-11 16: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