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님들, 질문드립니다.

> https://bookfactory.kr/board/qna/15823
>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8:12.46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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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쇄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첨에 동화책 두권을 동시에 천권씩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쇄비를 1종 이천권을 찍는 것과 동일한 가격으로 낼 수 있었고,

그렇게 되면 제가 지불한 인쇄비의 절반을 줄일 수 있었더라구요.
형편없는 초보자였고, 가르쳐줘도 알아먹지 못하다보니

저질렀던 어처구니없는 실수였지요.
그리고

이번에 새책 준비하면서

그 부분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어 여쭙습니다.
다른 종의 책을 천권씩 한판에 인쇄할 경우,
두 종의 책 판형이 같아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도면 이도, 칼라면 칼라, 그것도 두 종의 책이 같아야
같이 찍는 것이 가능한 건가요?

쪽수나 종이, 그런 것도 같아야 가능한 건가요?

웬만하면 앞으로는 이천권을 찍을 계획인데

혹시 두 종을 한번에 찍을 경우가 있을 것도 같아서요.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면 부디 용서해 주시기를요~

그리고 이것은 각자의 취향의 문제일 수 있겠는데요,

5~7세 그림책을 낼 계획인데

요즘은 꼭 양장이 아닌 그림책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스노우지 300g 표지 그림책이 있는데, 제 눈엔 양장보다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좋던데요,

그림책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말씀들 부탁드립니다. 꾸벅!

다른 종의 책을 천권씩 한판에 인쇄할 경우,
라는 말이 조금 애매한데요.

한 번에 두 권의 제작에 들어가는 건 가능한데,
한 판에 (CTP든 필름이든) 두 권을 인쇄했다가는 사고 납니다.
4P돈땡이나 8P돈땡도 제작측에서 졸면 사고나는데
전혀 다른 두 책을 한판에 앉히는 건...

1쪽짜리 전단지 같은 경우는 종종 그런 식으로 작업하기도 합니다.

2013.01.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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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

제가 글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
1종 2000권을 내는 것과 2종 1000권을 내는 게 동일한 비용이라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1000권을 찍으나 2000권을 찍으나 거래하는 인쇄소의 비용이 같다는 말씀이신지...
후자라면 기본단가의 문제로 2000권을 찍어도 종이값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인쇄라는 게 대량생산을 전제로 공정이 돌아가니까요.
1000을 찍으나 2000을 찍으나 인쇄소 측에서는 들어가는 노력이나 시간 등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면 무조건 한 번에 많이 찍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나
창고 비용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2013.01.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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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2013.01.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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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

조건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 인쇄소에서 다빈치님 신국판 4도 책 2천부와
제 책 46판 2도 책 2천부가 같은 날 발주 들어와도
아무 상관없이 제작해주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출판사 측 편한 일정에 마음껏 제작 의뢰하면 됩니다~

2013.01.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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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Jedi 감사합니다!
jedi님, 행복한 2013년 되시기를요!

2013.01.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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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안녕하세요~
1천부 찍으면 1천부에 들어가는 종이의 양 만큼 인쇄비가 나올테고요,
2천부 찍으면 2천부에 들어가는 종이의 양 만큼 인쇄비가 나와요. 인쇄 양에 정확하게 비례합니다.
근데 연당 4천원 정도라 1천부 하나 2천부 하나 인쇄비 저체는 몇 만원 차이밖에 안 납니다.
전체 제작비를 생각하면 뭐, 눈 감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종이값하고 CTP값이에요.
1천부 찍는데 종이 3연이 들어간다면, 2천부 찍는데는 6연이 들어가야 하잖아요. 산술적으로.
근데 그렇지가 않아요.
인쇄할 때랑 제본할 때 불량 날 것을 생각해서 여분으로 1연을 더 줍니다.
그럼 1천부 찍을 때 3연+1연=4연을 넣어야 되잖아요.
그럼 2천부 찍을 때 6연+2연=8연을 넣어야 될까요?
그렇지 않아요. 여분은 그냥 1연만 줘도 됩니다.
4연으로 1천부를 만들 수 있고, 7연으로 2천부를 만들 수 있어요.
2천부를 생산한다고 할 때 1연을 절약할 수 있는 겁니다.

2013.01.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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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CTP 값도 마찬가지에요.
CTP(제판)값이 10만원이라고 하면 요건 1천부 찍으나 2천부 찍으나 똑같습니다.
CTP값 10만원 내고 1천부 찍느냐, 2천부 찍느냐 하는 문제고요.

2013.0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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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다만 표지는 다릅니다. 표지는 사륙반절, 혹은 국전지에 3갠가 4갠가를 얹게 되는데
여러 종일 경우, 생산량이 같을 경우에는 각각 따로 앉히는 것보다 여러 표지를 한 판에
앉히는 것이 CTP값을 절약하고 종이 여분을 절약하고 라미네이팅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CTP도 한 번에 하고, 종이 여분도 1권 분량만 주고, 인쇄도 한 번에 빨리 끝나고요.
라미네이팅(코팅)비도 절반으로 줍니다.(라미네이팅은 연단위로 하기 때문인데, 표지를 1연이나
찍지는 않죵. 100장 해도 6만원, 500장 해도 6만원입니다.)

2013.01.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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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본문은 판형에 따라 다른데, 종이가 두꺼우면 8p접지를 합니다. 그러면 사륙반절에 두 종을 같이 찍어 잘라서 따로 제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1종의 여분만 주면 되니까 종이가 약간 절약됩니다.
어차피 인쇄비와 제판비는 같아요. 10판 짜리 2종을 제판하나 한꺼번에 20판을 하나 그게 그거고요. 말한 바대로 인쇄비는 비교적 싸고요. 그래서 계산기를 잘 두드려야 합니다. 32p~64p 정도 얇은 책일 때는 나름 효과적입니다만, .

2013.01.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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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이런저런 이유로 1000부 제작비가 100만원이라면 2천부 제작비는 200만원이 아니라 150만원 정도 됩니다. 2천부 찍는게 낫지요. 많이 찍어 이윤을 높이느냐, 원가는 조금 올라가지만 50만원 아끼고 적게 찍어 재고 리스크를 피하느냐, 그건 오너의 방침이겠지요. 초판을 천부 찍었더니 다음부턴 2천부를 찍는게 좋겠다는 말씀으로 보면, 책이 어느 정도 움직이나보네요ㅎㅎ. 좋은 일입니다. 건승하세요. 커피숍 문 닫을 시간이라 이만 줄입니다.

2013.01.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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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표지에 그림이 가득 차 있다면 스노우 300 정도면 되겠습니다. 양장으로 하면 정가를 11000~12000원으로 책정 가능하고, 무선제본으로 한다면 만원 이하로 해야 경쟁력이 있으니 회사 방침과 마케팅 전략, 가격전략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심 됩니다. 온라인에서는 양장이든 무선이든 표가 안 납니다.

2013.01.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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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유아책에 양장이 많은 이유는 삽십이피 정도로 얇은 분량은 무선제본하면 너무 얇아 볼품이 없고 유아들은 책을 펼쳐놓고 보기 때문입니다 큰 판형양장은 손을 놓아도 덮이지 않지만 무선은 펼침성이 나빠 두손으로 잡고 보지않으면 저절로 책이 덮혀요

2013.01.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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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오렌지님~
아 정말 감사요!
복사해서 반복해 읽으면서 이해하고 외워야겠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땜에 오늘도 불안감은 변함없이 여전하답니다.
다만 갈 데까지는 가봐야 하니까요.ㅎ
편안한 밤 보내시고요, 자세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2013.01.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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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2013.01.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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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어느 시점까지는 보수적인 안정지향 경영으로 종수를 늘리시고 종수가 늘면 브랜드전 같은이벤트를 꾸준히 하시어 마케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분산상쇄하는 것도 니쁘지 않은거 같아요 버티세요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세요 빚내지는 말고요 짧은 소견이지만 출판은 십시일반 매출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식사라도 해요ㅎㅎ

2013.01.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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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네, 버티고 또 버텨봐야죠. 십시일반 매출.. 근래 어렴풋이 깨닫고 있어요.
오렌지님, 식사 저는 언제든 대기 중이요^^

2013.01.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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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구간 관리 잘 하시고 서너 종 더 뽑아 이벤트 계속 돌리시면 창고비 걱정은 덜게 될 겁니다. 아 뭐 집 있겠다 차 있겠다 아들 딸 있겠다 책도 스스로 만드시겠다 슬슬 하셔도 되겠어요~ 아하하~. 창작 외에도 여러 기능을 겸비하셨으니 조건은 더할 나위가 없어요. 정말 매번 말씀드리지만 대단하십니다. 힘내시고 그저 버티시어 책공장 출신 1인출판사 창업의 모범답안이 되어주세요.

2013.01.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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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오렌지 아네, 임프린트 책 내느라 공백 생긴 것 땜에 그림책 이후 봄까지 두 종쯤 더 내려고 해요. 계획으로는요. 몸부림의 차원이랍니다. 책파는 게 점점 더 겁이 나네요. ㅎ글고 저 딸만 한개여요. 아, 개와 고양이는 그러고보니 다 아들이네요.^^

2013.01.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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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짐

그림책 반양장은... 고려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외국책에는 28~32p 그림책도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매우 드물잖아요. 그게 애들책은 다 양장이야... 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래요. 그 선입견을 건드리는 실험을 우리가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애들 그림책은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잖아요. 양장으로 해도 애가 좋아하는 책은 뜯어지고 세네카 쭉 찢어지고 난리도 아닌데 하드커버 아니라면... ㅎㅎ. 저희 출판사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여 자리잡아가시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웁니다. ^^

2013.0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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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nci

아, 정글짐님! 저 윗글에서 오렌지님도 그러시고 그림책 내신 정글짐님의 말씀도 그러시니, 반양장은 무조건 피해야겠습니다. 망설일 것 없이 양장으로 결정요! ㅎ감사요!! 그러잖아도 정글짐님의 선전에 존경과 부러움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전 아직도 처음의 어리버리 촌티 그대로여요.^^

2013.01.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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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오렌지님의 말씀대로
2종류의 책자를 동시 진행하실때 견적을 절감하실수있는 방법은
a_2종류의 표지종이를 동일하게 하고 코팅까지 동일하게 하시면 판비.인쇄비.코팅비를 줄이실수있습니다.
b_2종류의 책자 페이지가 16p[책자사이즈에 따라 달라질수있습니다.]의 배수가 넘을경우 따로 찍지 않고, 같은판에 찍어 판비.인쇄비를 줄입니다.
(서로 같은판에 들어가는만큼 제본시에 섞이지 않게 잘 구분해달라고 해야겠죠??)
c_양이 많다면 종이구매의 할인률을 높여 종이값을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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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36506
작성자: davinci · 2013-01-17 11: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