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X sns 마케팅 최악이네요
게시판: 자유게시판 | 작성자: tachikoma43 | 작성일: 2026-09-15T11:58:15.291Z
포X sns 마케팅 메일을 받고 한 번 끌려서, 해봤어요.
가장 싼 비용이 30만원이고, 적은 돈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봤죠.
오렌지님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광고 소용 없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절실한 심정에 했다가 완전히 지뢰 밟았네요.
반응도 미적지근하고, 트위터에서 카피 올리면 클릭해야 과금되니, 신경 쓴다지만
카피도 서로 베껴쓰며 아는 사람들끼리 클릭해주고 뭐 그렇더라구요.
핀트도 안 맞는 카피가 확대 아닌 축소 재생산되니 오히려 책 이미지가 산으로 간다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근데 그것도 그거지만 여기 서평단도 있다고 해보라는 거예요.
책공장 선배님들이 전부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게 서평이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자기들은 악평은 안 올리도록 사전 합의되어있다, 서평도 1주일이면 나온다고 권하더라구요.
서평단도 달랑 5명이어서 부담 없고 해서 돌렸습니다.
그런데 열흘이 되도록 안 올라와서 물었더니, 그제야 1, 2주 걸린다고 기다리랍니다.
그래서 기다렸더니 올라왔는데, 이건 뭐-_-
자긴 이게 뭔지도 몰랐는데 뒤늦게 서평 쓰라고 제공 받은 책인 줄 알고 아쉬웠다나? 아니 뭐가 아쉬워?
싫으면 서평 안 하면 그만이지, 출판사는 어디 할 일 없어서 귀찮다는 서평단에게 책 제공하나요?
그리고 주변 상황 어쩌구 하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거예요.
(즉 서평 늦어졌다고 쓰라고 압박 받아서 별로라구요)
그런 사담 늘어놓다가 책 내용은 한 줄입니다.
오타도 많대요. 그런데 저도 주변 사람들한테 오타 있다는 소리 못 들었거든요.
정말 있으면 요새 서평자들은 정확히 어딘지 다 표기해주는 게 일반적이고 하다못해 예시라도 들기 마련인데
그냥 있다고만 우기면 그게 진짜 오탄지, 아니면 바뀐 맞춤법 표기 몰라서 그런 건지 어떻게 아나요?
당장 항의했죠. 그랬더니 이제 와 하는 말이 택배 보낼 때 자기들 서평 용 책이라고 표시를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해서
서평단들이 책을 안 봐서 늦어졌다는 거예요.
아니, 그럼 진작 하든가!!! 나는 전혀 못 들었거든!!!
분노했습니다. 제가 이래서 메일을 선호해요. 메일을 해야 그런 말 했네 안 했네 못 들었네 거래처의 헛소리를 줄일 수 있어요.
자기들은 했다고 우기는데, 아니 솔직히 출판사가 책 보내면 그만이지, 그걸 일일이 확인해야 하면
마케팅 업체 왜 씁니까? 자기들이 책 받았냐고 기한 내 서평 보내달라고 확인 메일이라도 한 번 돌렸으면
일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예요.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본래 그런 사람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비루한 변명 늘어 놓으면서
악평이든 호평이든 확실히 하라고 시키겠대요.
네, 이젠 확실한 악평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그 주변 상황 운운하는 잡담과 함께요.
사전 합의는 깨놓고, 서평단 운용도 제대로 안 되고(다른 한 서평은 또 어찌나 날려썼는지 책 뒤표지 문구나
짜집기 해놓고 제목은 오타-_-)
결정적으로 출판사에서 택배 보낼 때 자기들 회사 한 줄 안 썼다고 출판사 탓!
마지막 태도에 분노해서, 공정위에라도 고발하겠다고 했더니, 배째네요. 자기네가 뭘 잘못했냐고
악평이어도 귀기울일 줄 알아야지, 그거 좀 받았다고 펄펄 뛰냐고
졸지에 돈은 돈대로 쓰고 미친 사람 되었습니다.
그럼 악평은 안 올린다는 사전 합의는 뭐였어요?
책이 모두 호평만 받을 수 없는데, 마케팅하면서 그런 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나요?
처음에 그쪽 잘못으로 불성실한 서평이 나와 항의한 걸, 악평으로 바꿔놓고
이젠 악평을 받아들이지 못해 펄펄 뛴다고 인격 비하하더군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니까 다른 출판사들 모두 문제 없었다고 협력업체들에게 전화해 보라는군요.
그 업체들과 제 출판사가 동일한 대우를 받지 못한 건데, 그쪽은 잘 받았으니까 내가 못 받은 건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나도 사업하는 사람이지만, 클라이언트에게 저런 소리 못할 거 같네요.
일이 꼬인 것도 어이가 없는데, 잘못까지 뒤집어쓰고, 돈은 돈대로 쓰고, 인격 모독이나 당하고,
정말 속상합니다.
아, 그리고 저 업체도 문제지만, 서평이란 방식도 뭐 좋은 결과 있을 수도 있겠지만, 네이버 블로거 라파X이란 서평자한텐 정말 책 보내지 마세요.
그야 책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만 서평 쓸 책이라 생각하니 아쉽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대놓고 쓰는 사람입니다.
그런 태도 지적하면 바로 악평 나오구요.
귀찮다는데 귀한 책 보내서야 되겠어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글이로군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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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cafe.naver.com/ca-fe/cafes/12093390/articles/34077
작성자: 상상하는 지혜 · 2012-07-12 06: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