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아리라고 합니다.
웹사이트를 만들거나 이벤트를 기획하며 살고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한 가지 고백하겠습니다.
제 회사의 '직원'은 전원 AI입니다.
영업도, 경리도, 마케팅도, 비서도.
역할별로 AI를 배치해 매일의 업무를 모두 맡기고 있습니다.
견적서 초안. 청구서. 프로젝트 진행 관리. 메일 초안. 일정 조율.
지금까지 내 손이 멈춰 있던 작업이 어느새 AI의 담당이 되어 있었다.
내가 하는 일은 'GO 사인을 내는 것'과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거의 그게 다예요.
오늘도 그랬습니다.
한 안건의 견적 및 청구 준비, 대규모 행사 자료 제작, 일정 등록.
그 대부분은 AI가 초안을 써 주었다.
제가 한 일은 내용을 확인하고 전송 버튼을 누른 것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문장도 AI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일 note를 쓰고 싶다. 하지만 직접 손을 움직이고 싶지는 않다.
그런 제멋대로인 부탁을 비서 AI가 들어주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전달하면 기사 초안까지 완성해 준다.
저는 공개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그런 시스템을 오늘 만들었습니다.
자, 여기까지 읽어 주신 당신께 단 하나의 선물을 드립니다.
AI를 잘 쓰는 요령은 '한 번에 완벽한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었다.
먼저, '판단 기준'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해 전달할 것.
우리 AI에게는 이렇게 전달해 두었습니다.
"손님의 이름과 돈 이야기는 절대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다" "망설일 때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규칙만 제대로 갖춰지면, AI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일해 줍니다.
이건 아마 어떤 일에서도 따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앞으로 매일 쓰겠습니다.
AI에게 회사를 맡겨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잘된 날도, 망한 날도 그대로.
당신의 일 중 일부를 내일 누군가에게 맡기게 된다면.
——또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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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18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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