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기억』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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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도서 리뷰
>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08-21T10:43:39.3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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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억』을 읽고 역시 위대한 작가를 잃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깊이 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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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野圭吾의 작품은 여전히 매우 읽기 쉽다. 나는 읽기 시작하는 초반의 '잡아끄는' 단계에서 별로 끌리지 않으면 드라마도 책도 도중에 그만둔다. (영화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참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신인 시절의 작가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인지 불필요한 부분까지 지나치게 세세하게 써서 이야기가 아무래도 장황해지기 쉽다. 시대극 소설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요점을 확실히 짚으면서도 독자의 상상에 여백을 남겨주는 작가는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책을 읽는다는 행위란 원래 그런 것이 아닐까? 작가가 그리는 이미지와 독자가 그리는 이미지가 조금 다르더라도 전혀 상관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균형 감각은 정말 절묘하다고 느낀다. 다만, 이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이다 보니 영상화되는 작품도 많지만, 실사 비주얼이 원작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점 또한 훌륭하다.

시리즈물이라 머릿속 이미지가 있어 더욱 읽기 쉬워진다. 그중에서도 갈릴레오 시리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영상 속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모습도 정확히 원작의 이미지 그 자체다.

이번 『영원의 기억』에서는 『용의자 X의 헌신』과의 연결이 있어 나도 모르게 놀랐다. 갈릴레오 시리즈 중에서도 역시 단연 돋보일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역시 처음부터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염두에 두고 쓰인 소설답게 당연하게도 완벽하게 어울렸다. 속편인 『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도 최고로 재미있어 꼭 영화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그리고 「마스커레이드」 시리즈의 키무타쿠(기무라 타쿠야)와 「신참자」 시리즈의 아베 히로시도 분위기가 역할에 아주 잘 어울렸다.

최근 작품 중에서는 『녹나무의 파수꾼』도 마음에 남는 수작이었다.(애니메이션화되었다.)

뭐, 영상화된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이 없을 것이다. (너무 많아서) 이토록 훌륭한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낸 작가를 잃은 상실감은 크지만, 지금은 그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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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alreo/n/n170b35b7d959)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3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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