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東野圭吾 작품이다. 東野 씨의 유작은 매우 흥미롭지만 하드커버는 무거워 웬만한 일이 아니면 구입하지 않는다. 유작은 문고화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 이유로 이번에 구입한 것은 문고화된 최신작 『あなたが誰かを殺した』, 阿部寛의 이미지가 강한 加賀恭一郎 시리즈다.
이번 작품의 가가는 장기 휴가 중이다. 경찰로서라기보다 탐정에 가까운 입장이다. 이야기는 셀럽들이 모이는 별장지에서 발생한 흉기에 찔린 살인 사건을 다룬다. 무려 6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중 단 1명만이 살아남았다.
피해자들은 모두 서로 아는 사이로, 별장에서 매년 열리는 BBQ 파티에 모였으며, 파티가 끝난 뒤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자수해 체포되었지만, 범행 동기나 피해자들과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아 찜찜함이 남는다.
그런 가운데, 남겨진 가족들이 사건을 정리하고 검증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해 모이게 된다. 가가 씨는 그 피해자 지인의 소개로 그 모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주요 등장인물은 바비큐 참가자 15명(그중 6명이 피해자), 자수한 범인 1명, 가가 씨, 검증회에 옵저버로 참가하는 형사 1명, 마찬가지로 검증회에 참가하는 외부인 1명. 이렇게 인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나도 함께 추리해 보기로 했다. 등장인물과 특징을 적어 내려갔다. 하지만 역시 그런 걸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나둘씩 밝혀지는 사실이 너무 많아서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고, 이야기가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도 알 수 없었다. 이미 적어 둔 종이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추리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히가시노 특유의 색채가 건재한 한 권. 어딘가 그리우면서도 가라앉은 기분으로 책장을 덮었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5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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