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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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도서 리뷰
>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08-23T01:36:38.5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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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던 『백야행』을 드디어 완독했다. 계기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부고 소식이었다. X를 멍하니 보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 히가시노 작가의 작품은 몇 권 가지고 있지만, 갈릴레오나 가가 시리즈 등 언젠가 제대로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백야행』이었다. 드라마로도 유명했고 줄거리에도 끌리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두꺼워서 망설이고 있었다ㅋ 이번 일을 계기로 구매를 결심했다. 막상 손에 들어보니 두꺼운 카스텔라 같았다...ㅋ 다만, 이런 장편을 늘어지게 읽다가는 내용을 잊어버릴 것 같아서 마음을 굳게 먹고 2.5일 만에 완독했다. 다 읽고 난 뒤의 여운이란...

[역주: 원문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부고'가 계기라고 적혀 있으나,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2026년 8월 현재 생존해 있으며 부고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딱 한 가지 후회되는 점이 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전당포 주인이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마저 자살한다. 전당포 주인의 아들 亮司와 용의자의 딸 雪穂는 겉보기에는 아무런 접점도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하지만 두 사람 주변에서는 왜인지 모르게 기묘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난다. 두 사람은 서로 관계가 있는 것일까, 전당포 살인 사건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살인 사건의 범인은 亮司인데, 드라마판에서는 이 사실이 처음부터 공개되어 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읽기 전에 드라마판 줄거리를 봐버리는 바람에 처음부터 범인을 알게 되어 버렸다는... (다만, 그걸 보지 않았더라도 이야기 구성상 범인은 亮司밖에 없긴 하지만... 앞으로는 함부로 줄거리를 보는 일은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ㅋ)

이야기 구성은 주인공인 료지와 유키호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 같지만 정작 이 두 사람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 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심정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두 사람은 일단 섬뜩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고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다만 종반으로 갈수록 목적이나 심경 같은 것이 조금씩 밝혀지기 때문에 이후 전개가 궁금해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된다.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에는 모두 두 사람이 관여하고 있는데, 그 묘사에 소름이 돋는다. 결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서서히 친구와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어 간다. 그리고 1장에서 전당포 살인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 사사가키가 후반부에도 등장하며 이야기는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료지와 유키호의 뒤틀렸지만 강한 유대를 느끼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이건 공존의존이고 미쳐 있는 관계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 말고는 살아갈 방법이 없었구나...' 싶기도 하다... 두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도저히 보이지 않아 괴로웠다. 마지막에는 경찰에 쫓기던 료지가 투신해 자살하고, 그 뒤를 잇는 유키호의 묘사 또한 절묘한 필치로 마무리된다. 읽고 난 뒤 묘한 감각과 성취감, 애틋함과 공포 등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소설이었다.

유즈키 아사코 『나일퍼치의 여자 모임』 북오프에서 책을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했다! 며칠 전 서점에서 보고 계속 마음에 걸렸던 책이라 망설이지 않고 바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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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번역 [원문 앞부분]:**
> 유즈키 작가의 책에는 '우와, 이 사람과는 엮이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게 되는 여성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책에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아찔한 여성이 등장한다.

**전체 요약:**
세타가야구의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상사 근무 커리어우먼 에리코는 대인관계, 특히 여성과의 거리감에 서툴러 친구가 없는 인물로 소개됩니다. 애독하던 블로그의 블로거 쇼코와 친해지고 싶어 집까지 찾아가는 등 집착적인 행동을 보이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필자는 에리코의 행동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대에게 자신의 이상을 강요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하며, 등장인물 마오리, 게이코의 대사를 통해 우정은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배려와 노력이 필요한 관계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정리합니다.

**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yutori_mint/n/n2defbbecd2b9)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5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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