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東野圭吾 작품 중에 무서운 이야기 있냐고 물어봤더니,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에 호러 같은 건 없지만, 읽으면서 가장 두근거렸던 건 『사랑의 곤돌라』였어" "뭔가 러브스토리 같은 제목인데?" "전체적으로는 그렇긴 한데, 도입부가 스키장 곤돌라에 우연히 함께 타게 된 남녀 장면으로 시작하거든, 그게 공포의 밀실이 되는 거야" "밀실의 사랑 같은 거?" "밀실의 비밀 연애 정도랄까. 이 에피소드는 곤돌라 안 유일한 남성 시점으로 쓰여 있는데, 뭐, 점점 궁지에 몰려가는 거야" "어, 그 남자가 여자들한테 무슨 일 당하는 거야?" "뭔가 당하는 건 아닌데, 후루하타가 무심한 대화로 범인을 궁지로 모는 그런 느낌이야" "그 남자 불쌍하다" "딱히 악의가 있는 건 아니야.랄까, 나쁜 건 남자 쪽이거든" "그래서 그 남자는 어떻게 되는 거야?"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위기를 넘기는 거야. 남자 심리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고, 식은땀 줄줄 흐르는 느낌이 장난 아니야" "그래서 무사히 곤돌라에서 내렸어?" "무사히 내리긴 했는데, 마지막에 결정적인 불운이 덮치는 거야. 그 순간, 그대로 끝장이었지"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궁금하지. 조마조마하며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그 에피소드는 거기서 끝나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거야" "결과는 상상에 맡깁니다, 같은 느낌?" "그래. 그리고 겉보기엔 무관해 보이는 에피소드 몇 개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모든 게 연결되는 거야" "뭔가 재밌네" "첫 번째 '곤돌라' 에피소드만으로도 스릴이 장난 아니야.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차가운 작열'인 셈이지" 뭔가 토시오 같은 말투가 되어가길래 그냥 넘기기로 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제가 읽어본 소감은 설산을 무대로 한 러브 액추얼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렌콘과 게렌데 매직 등 설산에 가보고 싶어지는 소재가 잔뜩 담겨 있어 圭吾가 유별난 스노보드광이라는 점도 납득이 갔습니다. 마지막은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도매상도 圭吾도 그냥 넘어가 주지 않더군요.
참고로 이번에는 이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소개된 『マニュアル警察』이라는 단편이 『世にも奇妙な物語』에서 드라마화되었다고 해서 관심이 갔습니다. 『毒笑小説』이라는 문고본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이것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note 원문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4청크
원문 보기 | 출처: no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