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저것 써왔다. 하지만 한 권의 중심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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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출판·책 제작
> 작성자: admin
> 작성일: 2026-08-23T07:00:47.2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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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첫 교정쇄를 확인하고 출판사에 돌려보냈다.

지금은 다음 교정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게라'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 들었을 때, 간사이 사람인 나는 순간

게라=잘 웃는 사람

쪽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는 척하는 것도 좋지 않아서 바로 찾아봤지만.

……처음 출판하는 것이라 그런 일도 아직 여러 가지 있다.

＊

지금은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된 탓인지, 요즘 책 만들기를 시작하던 무렵을 떠올리고 있었다.

애초에 나는 처음부터 '이 책을 쓰자'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이라기보다는,

무엇을 책으로 만들면 좋을까.

그때부터였다.

브랜딩에 관한 책인가.

상품 전개 이야기라면 현장에서 해온 일도 여러 가지 있다.

사업 승계에 대해서도 써 왔다.

그러고 보니, 지역 사업에 대해 쓴 기사도 있다.

그래서, 무엇을 책으로 만들면 좋을까.

책을 쓰려면 먼저 주제를 정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

하지만 어떤 것이 한 권의 주제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몰랐다.

한 권의 중심이라고 해도,

중심?

그런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의 사업에 대해서는 평소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자신의 책이 되면 전혀 모르겠다.

막상 자기 일이 되니 이렇게까지 보이지 않게 되는구나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

애초에 내가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것도 책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평소 지원 업무 중에 생각한 것이나 현장에서 깨달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쨌든 썼다.

업무 중에 깨달은 것이나 생각한 것을 쓴다.

또 다른 주제가 나오면 그것을 쓴다.

SEO에 대해서도 거의 생각하지 않았고, 전체를 연결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가랑비식'이라는 말이 아마 가장 가깝다.

note를 시작한 이후로는 조금 달라졌다.

단순히 적어두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자신만의 관점이 담겨 있는지도 의식하게 되었다.

조금 더 읽기 쉬운 형태로 다듬었다.

그래도 한 권의 책으로 이어지도록 쓰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막상 책의 주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니 점점 알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써 온 것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무엇을 책으로 하면 좋을지.

게다가, 모르는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이 책을 어떤 입장에서 써야 할까.

경영자였던 시절의 경험을 쓰는 건가.

지금 하는 일에서 봐 온 것을 쓰는 건가.

둘 다 내 안에 있다.

하지만 그것을 한 권의 책 안에서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잘 몰랐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히려 더 알 수 없게 되어 갔다.

＊

그런 무렵, 출판을 지원해 주시는 분께 그간의 일들을 이것저것 털어놓았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왜 지금과 같은 일을 하게 되었는가.

그곳에 오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 안에서도 지금의 일로 이어져 온 흐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사업을 경영하던 시절,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다 문득,

그 시절의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런 관점을 얻었다.

아아.

그렇다면 알 수 있을지도 몰라.

그때 어깨에서 힘이 한결 빠졌다.

그때까지 나는 무엇을 쓸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의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라는 말을 듣고, 갑자기 누구를 위해 쓰는 책인지가 보였다.

그때의 나라면 알 수 있다.

무엇에 망설였는지, 어떤 책을 찾고 있었는지, 내 일이라 잘 안다.

굳이 뭔가 대단한 입장에서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그 시절의 내가 읽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은 꽤 컸다.

＊

처음에는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생각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해온 일을 되돌아보니 비슷한 지점에서 멈춰 있던 경영자가 여러 명 있었다.

물론, 각자 안고 있는 사정은 다르다.

그래도, 나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그때부터 출판을 지원해 주시는 분과도 상담하면서, 그 상태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해 나갔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이 '안개'라는 말이었다.

잘 안 되고 있는 건 아닌데, 앞이 조금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지금까지 만나온 경영자들의 이야기와도 겹쳐 그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드디어 한 권의 중심이 될 만한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이켜보면, 이 부분은 혼자서만 생각했더라면 아직도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었을 것 같다.

책은 스스로 쓰는 것이지만, 책을 만드는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진행할수록 정말 그렇다고 느끼는 순간이 점점 많아졌다.

그러자 그때까지 산발적으로 써 온 것들의 위치도 조금씩 알 수 있게 되었다.

전부를 한 권에 담지 않아도 된다.

이는 이번 책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그 이후의 이야기다.

이건 또 다른 곳에서 쓰면 된다.

머릿속에 조금씩 한 장의 지도가 만들어져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러 가지를 써 왔다.

하지만 그중에서 한 권의 주제를 잘 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제 경우에는,

그 시절의 나는 어떤 책을 읽고 싶었을까.

그곳으로 돌아온 뒤에야 비로소 한 권의 중심이 보이기 시작했다.

＊

그런 생각을 떠올리며, 지금은 다음 교정쇄를 기다리고 있다.

그 시절에는 한 권의 책에서 중심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것이 지금 조금씩 책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먼 길을 걸어왔구나 싶다.

책이 완성되기까지 생각했던 것들과 도중에 멈춰 섰던 순간들도 이렇게 조금씩 써 내려가고 싶다.

브랜딩 디렉터 | 사업구조 파트너 松本カヅキ

전략·실천 미디어 '시쿠미도코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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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ote 원문](https://note.com/shikumi_dokoro/n/nad0a03da5ca0)

*번역: Gemma 3(.44) 초벌 + 교정 45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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