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자인과 워드프레스를 활용한 전자책 제작 워크플로우
인디자인(InDesign)과 워드프레스(WordPress)를 연동하여 전자책을 제작하는 혁신적인 워크플로우 이 방법론의 핵심은 로컬 컴퓨터 환경에 '워드프레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인디자인에서 HTML5로 내보낸 파일이나 블로그에 작성된 콘텐츠를 워드프레스에 통합한 후, 'MPL 퍼블리셔’와 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EPUB 등 다양한 포맷의 전자책으로 신속하게 변환하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기존의 복잡한 전자책 제작 과정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하여, 전문적인 기술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블로그 글이나 기존 디자인 문서를 기반으로 손쉽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핵심적인 부분은 인디자인의 레이아웃을 완벽하게 재현하려는 집착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자책으로 변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다.
- 핵심 워크플로우 개요
제시된 워크플로우는 콘텐츠 준비, 워드프레스 통합, 전자책 생성의 3단계로 구성된다. 이 과정은 개인 컴퓨터에서 모두 실행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도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단계
- 콘텐츠 준비
인디자인 문서를 HTML5로 내보내거나, 워드프레스에 직접 글을 작성한다.
Adobe InDesign, WordPress
다양한 소스(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등)의 콘텐츠를 가져오는 작업도 진행 중임.
- 워드프레스 통합
로컬 서버 환경인 '워드프레스 스튜디오’에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통합한다.
WordPress Studio
인디자인에서 생성된 HTML 파일은 아이프레임(iframe)을 통해 워드프레스 페이지에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
- 전자책 생성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통합된 콘텐츠를 전자책 파일로 변환 및 내보내기 한다.
MPL Publisher Plugin
EPUB 2, EPUB 3, 마크다운 등 다양한 포맷 지원. 내장된 유효성 검사기(Validator)를 통해 규격에 맞는 파일 생성 가능.
- 주요 도구 및 기술 분석
본 워크플로우는 특정 소프트웨어와 플러그인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구현된다. 각 도구의 특징과 역할은 다음과 같다.
워드프레스 스튜디오 (WordPress Studio)
• 정의: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로컬 워드프레스 개발 환경.
• 특징:
◦ 로컬 실행: 인터넷 연결 없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독립적으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구동하고 관리할 수 있다.
◦ 경량 데이터베이스: MySQL보다 가벼운 SQL 라이트(SQLite)를 사용하여 시스템 부담이 적다.
◦ 개발 확장성: 본래 개발용으로 설계되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직접 개발하여 확장할 수 있다.
◦ 다중 사이트 관리: 하나의 프로그램 내에서 여러 개의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인디자인의 HTML5 내보내기 기능
• 기능: 인디자인에서 작업한 디자인 문서를 웹 페이지 형식인 HTML5로 저장하는 기능.
• 장점: 과거와 달리, 최신 버전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화면에 표기되는 형태"로 결과물이 출력된다.
• 한계:
◦ 도형과 텍스트가 복잡하게 섞인 경우, 배경 이미지가 포함된 고정된 사이즈의 형태로 내보내질 수 있다.
◦ 생성된 HTML을 워드프레스에 직접 통합하는 대신, 아이프레임(iframe)을 통해 페이지 위에 출력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호환성을 확보했다.
MPL 퍼블리셔 (MPL Publisher) 플러그인
• 정의: 워드프레스에 작성된 글들을 모아 전자책으로 변환해주는 무료 플러그인.
• 주요 기능:
◦ 포맷 변환: EPUB 2, EPUB 3, 마크다운(Markdown) 등 다양한 전자책 포맷으로 내보낼 수 있다.
◦ 메타데이터 관리: 아마존 URL 등 전자책 유통에 필요한 메타 정보를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오디오북 제작: 오디오 파일을 추가하면 오디오북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 무료 기반: 핵심 기능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프리미엄 버전은 더 많은 테마(템플릿)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기타 언급된 도구
• 시길(Sigil): 목차 편집 등 보다 전문적인 전자책 편집 작업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언급되었다.
• 옵시디언(Obsidian), 바이트프레스(BytePress), 도키사우러스(Docusaurus): 마크다운 기반의 문서 및 전자책 제작 도구의 예시로, 콘텐츠를 다루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YAaxSri-zw
- 핵심 주장 및 제언
본 워크플로우 제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전자책 제작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인식의 전환: "완벽한 복제"가 아닌 “효율적 변환”
“epub을 만드는 거 자체는 인디자인에서 똑같이 만들겠다라는 생각만 조금 바꾸시면 훨씬 더 쉽게 빨리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주장은 인디자인의 시각적 디자인을 전자책에서 100% 동일하게 구현하려는 목표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제작 과정을 극적으로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이는 열쇠가 된다. 잘 만드는 것보다 '만드는 것 자체’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콘텐츠 재활용과 빠른 실행의 중요성
“빨리 뭔가를 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업데이트를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시면 우선은 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방법론은 블로그나 카페 등 이미 존재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손쉽게 전자책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정부 지원 사업 등 빠른 결과물이 필요한 경우, 완벽을 추구하며 학습에만 시간을 보내기보다 우선 실행에 옮기고 나중에 보완하는 접근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플러그인에 내장된 유효성 검사기 등을 활용하면 기술적 고민 없이 규격에 맞는 전자책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
전자책 제작의 민주화
다양한 무료 도구와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전자책 제작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이 프로세스는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가지고 전자책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유형의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 빠르고 폭넓게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