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min 지난 10년간 꿈꾸는 책공장은 카페로서 회원간의 친목을 우선시 했습니다. 모임을 자주하고 회원간의 소통이 중심되게 (온라인인데 오프라인에서 더 자주 만나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책공장이 출판제작 전문가들이 나서지 않는 강의를 이끌어내서 전문가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나누는 것, 그리고 책공장의 모토인 정보를 나누면, 유통기간이 길어진다는 의미 또한 일맥상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책에 대해서 잘 알고 판매에 대한 초기 고민도 벗어나게 되면 어느덧 본인의 경험을 나누는 일이 적어지고 책공장에서 멀어지게 되어 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책이 안팔리는 시대에 책공장은 초기 출판인에게 정보를 주고 종이책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나누는 새로운 유형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Wikipedia 처럼, 하지만 이 것도 시대가 바뀌어 텍스트가 아닌 영상처럼 빨리 머릿속에 정보를 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책공장에서 온라인강의를 만들고 운영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프라인 세미나, 강의보다는 제작여건상 약간의 시간차가 있기는 할 것입니다.
새롭게 변하는 시대에 맞게 정회원이 되고 회원등급에 따라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는 유료모델도 생각중입니다. 물론 동영상에서 일정 수익은 책공장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며 향후 책공장이 카페라기 보다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로 서서히 바꿔가는 것이 어떤가 모색하고 있습니다.
1인출판협동조합 같은 것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1인 출판사가 많이 있어봐야 회비를 모아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될 수도 없습니다. 최소한 교육, 워크샵, 독서모임 등 활동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체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작은 구성이라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 생각되며 추진은 오프모임을 정례화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유통망에서 벗어나 책공장은 독립출판이나 크라우드펀딩에 걸맞는 공동의 창고나 유통구조, 물류를 새로 짤 수 있는 쇼핑몰, 서비스 등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책을 카페에서 팔고 책을 식당에서 팔고 책은 어디든 어떤 곳에서도 어울릴 수 있습니다. 무지북스, 올빼미서방, 츠타야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점들이 앞다투어 서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사업(돈벌이)을 하는 것도 결국 거기에 맞는 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텀블벅도 앞으로 출판관련된 브랜드페이지로 연결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공장에게는 기회인데 그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려합니다.
진중문고, 도서관납품, 여타 책이 유통되고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책공장에 있는 분들은 서로 정보를 잘 모르고 있다하더라도 그게 나의 밥벌이와 관계가 있다 생각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책은 저마다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 만드는 그 본질 이후에 제작, 유통, 영업, 마케팅, 홍보를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가져가야 한다고 믿고 그것을 책공장 2.0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1인출판 모아서 구멍가게 터는 프렌차이즈 회사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이런거 할 시간에 사업이나 열심히 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필요한 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도 있어야 할거 같아 진행하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와 의견 바랍니다.